'후반기 첫 등판' 류현진, 5이닝 2실점…4승 보인다(종합)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7.25 12: 40

류현진(30·LA 다저스)의 후반기 첫 등판. 성과와 과제를 모두 남긴 등판이었다. 시즌 4승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전에 선발등판, 5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9개.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 원정 이후 26일만의 복귀전이었다. 당시 류현진은 5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당시 강습 타구에 왼발을 맞으며 부상자 명단(DL)에도 올랐고 전반기를 그대로 마감했다. 류현진은 전반기 14경기(13경기 선발)에 등판해 72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 6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후반기 첫 등판. 초반은 깔끔했으나 투구수가 늘어날수록 조금씩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성과와 과제 모두 남긴 등판이었다.
미네소타는 브라이언 도저(2루수)-조 마우어(1루수)-미겔 사노(3루수)-에두아르도 에스코바(유격수)-에디 로사리오(좌익수)-로비 그로스먼(우익수)-제이슨 카스트로(포수)-잭 그라니테(중견수)-바톨로 콜론(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류현진은 1회 2사 후 사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에스코바를 잡아내며 첫 단추를 잘 뀄다. 이어 2회와 3회는 삼진 세 개를 곁들이며 모두 삼자범퇴.
그러나 4회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류현진은 선두 조 마우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후속 사노를 초구부터 유격수 병살타로 지웠다. 손쉬운 흐름이 예상됐으나 이후 볼넷과 2루타로 선취점을 빼앗겼다. 이어 후속 로비 그로스먼도 볼넷. 2사 1·2루 위기, 류현진은 후속 제이슨 카스트로에게 초구부터 안타를 맞았다. 2루주자 로사리오는 득점. 후속 그로스먼은 중계에 막혀 아웃됐으나 미네소타 측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원심은 번복되지 않았다. 미네소타의 2-0 리드.
류현진은 5회 선두 잭 그라니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 바톨로 콜론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류현진은 브라이언 도저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한숨 돌렸다. 후속 조 마우어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 볼넷을 내줬으나 사노를 초구부터 잡아내며 5회를 채웠다.
다저스는 5회 야스마니 그랜달과 작 피더슨의 백투백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췄고 이어 야시엘 푸이그의 3루타로 1사 3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자 류현진 타석에서 대타 체이스 어틀리가 나왔다. 어틀리는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후속 크리스 테일러가 안타를 때려내며 푸이그가 득점. 류현진의 승투 요건이 채워졌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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