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8년 연속 무분규 협상 타결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7.07.27 13: 54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올해도 무분규로 노사협상을 타결했다. 벌써 8년째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26일에 있었던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를 27일 발표하면서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이 67%의 찬성률로 가결 됐다"고 밝혔다.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2017년 임금협상이 마무리 된 곳은 쌍용차가 처음이다. 쌍용자동차는 2010년 이후 8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진행된 임금 협상은 16차 협상에서 도출된 잠정합의안이 투표 참여조합원 (3,295명)의 67%(2,213명)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은 임금 부문은 기본급 5만 3,000원 인상이며, 별도 합의 사항으로 생산장려금 250만 원, 우리사주 출연 100만 원(150주 상당) 등이 포함 돼 있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지난 4월 G4 렉스턴 양산에 앞서 라인 운영 방안과 전환 배치와 관련한 노사 합의는 물론 수십만 가지 조합이 가능한 티볼리 아머(Armour) 기어 에디션(Gear Adition) 생산에도 조기 합의하는 등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판매 물량 증대와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사가 한 발 물러선 양보안을 상호 제시하며 입장 차이를 해소한 것이 8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타결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며 “이러한 생산적,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물량 확대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100c@osen.co.kr
[사진] 쌍용자동차 로고.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