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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톡] '듀얼' PD "양세종은 연기 변태, 정재영도 인정했다"

[OSEN=박소영 기자] '듀얼'이 장르물 명가 OCN의 명맥을 이어가며 23일 종영했다. 시청률 성적표만 보면 전작인 '보이스'와 '터널'에 비해 아쉬운 결과물이지만 마니아층이 생기고 정재영이라는 배우의 이름값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작품으로 남았다. 

무엇보다 '듀얼'은 '괴물 배우' 양세종을 발굴했다는 큰 업적을 남겼다. 물론 이전에 '낭만닥터 김사부', '사임당 빛의 일기'로 눈도장을 찍은 그이지만 '듀얼'에서 복제인간 성훈과 성준, 여기에 이용섭 박사까지 무려 1인 3역을 해낸 까닭에 시청자들의 엄청난 찬사가 쏟아졌다. 

'듀얼' 연출을 맡은 이종재 PD는 27일 상암동에서 진행된 OSEN과 인터뷰에서 "8명의 오디션을 봤는데 양세종이 제일 첫 순서였다. 이후 배우들이 기억 안 날 정도로 1인 다역을 소화하는 양세종이 압도적이었다. 성공할 수밖에 없는 배우다"고 칭찬했다. 

양세종은 악한 이성훈과 착한 이성준을 넘나들며 '듀얼'을 풍성하게 채웠다. 장득천 역의 정재영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한 것은 물론 대선배에게 밀리지 않는 연기 내공으로 작품의 균형을 이뤄냈다. 맞는 신이 있으면 스스로 벽에 부딪히며 고통의 감정을 품었고 유치장에 갖히기 전에는 3시간 전부터 미리 들어가서 연기에 몰입할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기획을 맡은 이승훈 PD는 "우리로서는 신인 양세종의 캐스팅이 도박이었다. 말도 안 되는 소재에 입봉하는 PD, 신인급 스태프들이 모여서 양세종이라는 배우 한 명 더 모험한다고 달라지지 않을 것 같더라. 하지만 양세종이 실패하면 우린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양세종이 진짜 잘해줬다"고 치켜세웠다. 

이성훈과 이성준이 맞붙는 더블신에서 양세종은 대사를 녹음해 와 현장에서 틀며 대화하듯 연기를 펼쳤다. 물론 초반에는 익숙하지 않은 1인2역이라 NG도 많이 냈지만 정재영의 지도 하에 점차 이성훈과 이성준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신원호 PD가 '응답하라 1988'로 박보검을 널리 알렸다면 이종재 PD는 '듀얼'로 양세종을 키운 셈이다. 

이종재 PD는 "양세종이 잘하기도 했지만 옆에 정재영 선배가 있으니까 가능했다. 초반에 양세종을 호되게 대했고 결국 뼈가 되고 살이 됐다. 잠재력이 있는 친구라서 안정적으로 자리잡더라. 결국엔 정재영에게도 인정받았다. 양세종은 연기에 있어서 변태고 또라이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듀얼'의 후속으로 옥택연, 조성하, 서예지 주연의 '구해줘'가 오는 8월 5일 첫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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