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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손석희도 인정"..'뉴스룸' 송중기가 증명한 배우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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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희 기자] 배우 송중기, '뉴스룸'을 이끄는 손석희 앵커의 말에 따르면 그는 배우의 위상을 스스로 높일 줄 아는 남자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문화초대석'에서는 송중기가 출연해 손석희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중기는 "'지난해는 철부지에서 어른이 되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배우가 여기에 왔다"는 소개로 등장해 초반부터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받았다. 자신이 출연한 영화 '군함도'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스크린 독과점'에 대한 질문을 받은 것이다.

송중기는 이에 대해 "영화에 참여한 배우의 입장에서 관객들이 많이 찾아주신 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하지만 배급이나 이런 건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고 관객분들이 영화를 보고 평가해주실 것 같다"고 조심스러워하는 입장을 보였다.

손석희는 그의 모호한 대답을 지적했고 송중기는 "개봉한지 하루 만에 97만 명, 이틀 만에 100만 명을 넘긴 것으로 들었다. 많은 분들이 독과점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는 걸 알지만 제가 참여는 했어도 그쪽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뜻이었다"라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이후에도 손석희는 날카로운 질문을 계속 던졌다. 지난해 '군함도'를 촬영할 당시 일어났던 촛불 민심에 대해, '군함도'의 조선인 집회 속 '촛불'에 대해, '군함도'에 민감한 일본 정부의 반응에 대해, '군함도'를 찍을 당시 송중기의 이름이 뉴스에 언급된 것에 대한 심정 등에 대해 물었다.

이때마다 송중기 때론 길게, 때론 짧게 답하며 "충분히 이해가 된다"는 손석희의 반응을 이끌어냈고, 결국 "자기가 알아서 배우의 위상을 높일 줄 아는 배우 같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 외에도 이날 송혜교를 '여자친구'로 언급, 오는 10월 31일 올리는 결혼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던 송중기. 마지막으로 그는 '뉴스룸' 엔딩곡으로 영화 '쉘부르의 우산' OST를 고른 이유에 대해 송혜교를 언급해 자신이 사랑꾼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 nahee@osen.co.kr

[사진]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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