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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텍사스, 다르빗슈 트레이드 방침"...다저스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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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텍사스가 다르빗슈 유의 트레이드시키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LA 다저스가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관심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가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일 전에 다르빗슈를 트레이드할 것이라고 관심 구단들에게 통보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텍사스는 다르빗슈에 관심을 표명한 몇몇 구단들과 트레이드 카드를 맞춰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는 49승52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캔자시스티 로열스에 4.5경기 뒤져 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탬파베이, 시애틀, 미네소타가 텍사스보다 순위표 위에 있다. 남은 경기에서 반등하더라도 쉽지 않다. 

텍사스는 그동안 올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다르빗슈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유망주를 영입하느냐, 와일드카드 경쟁을 끝까지 해보느냐를 두고 고민해왔다. 켄 로젠탈은 "텍사스가 다르빗슈를 트레이드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현재 트레이드 시장에서 다르빗슈는 소니 그레이(오클랜드),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와 함께 톱3로 꼽히고 있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137이닝을 던지며 6승 9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 이후 꾸준한 모습을 보였지만, 7월 들어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7.20으로 부진한 편이다. 최근 등판에선 10실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다르빗슈의 커리어를 보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팀들에겐 매력적인 카드다. 

MLB.com은 LA 다저스와 휴스턴, 뉴욕 양키스 3팀이 다르빗슈에 가장 적극적이라고 전했다. 특히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허리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오른 직후 다르빗슈를 향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텍사스는 다저스 팜의 유망주 알렉스 버두고(외야수)를 원하고 있다. 익명의 소식통은 "만약 다저스가 버두고를 내준다면 다르빗슈는 다저스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MLB.com은 다저스가 다르빗슈 또는 소니 그레이, 저스틴 벌랜더 중 한 명을 영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1988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가 과연 다르빗슈를 영입할지 관심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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