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JBJ, 김태동 논란 이겨내고 무사히 데뷔할까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7.28 15: 59

JBJ의 데뷔여부는 요즘 가요계에서 가장 큰 핫이슈 중 하나다. JBJ는 9월 데뷔가 확실시 되고 있던 찰나에 김태동과 그의 소속사 더바이브레이블이 마찰을 빚게 되면서 또다른 장애물에 부딪혔다.
김태동을 비롯해 권현빈, 노태현, 타가다 켄타, 김상균, 김용국, 김동한 등으로 구성된 JBJ는 당초 오는 9월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이 잡히지 않는 가운데 김태동이 소속사 더바이브레이블 측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김태동이 데뷔의 꿈을 앞두고 소속사와 갈등을 빚은 이유는 열악한 대우때문이었다. 그는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스케줄이 끝나고 한밤중에 매니저님은 저희 집과 거리가 먼 신사나 한강대교에 내려주시고 저는 그 내린 장소에서 택시를 잡고 집까지 간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스트레스 때문에 저는 결국 아버지께 모든 것을 이야기 드렸고, 그러한 이유로 제가 힘들어하니까 아버님의 친한 지인분의 도움을 받아 내용증명을 보냈다”며 “그 이후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로펌 명의에 내용증명을 받게 되었고 그 내용은 돌아오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었지 어떠한 대화나 타협의 내용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더바이브레이블의 입장과 상반되는 내용. 소속사 측은 "김태동이 현재 일방적으로 소통을 안 하고 있지만 계속 기다리는 중이다. JBJ 활동에도 문제가 없도록 좋은 방향으로 풀어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팬들은 팬연합 성명서를 통해 “소속 연습생의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을 제대로 가늠하지 못하고, 활동을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어떠한 피드백도 발표하지 않는 소속사를 규탄한다”고 김태동을 지지했다.
이처럼 김태동과 더바이브레이블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자연스레 JBJ에도 관심이 쏠렸다. JBJ의 데뷔는 여러 소속사가 합심해야하는 만큼 결코 쉬운 일이 아닐 터. 여기에 김태동과 소속사 사이에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더욱 난항을 겪게 됐다.
JBJ 데뷔를 추진 중인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은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란다”고 답한 상황이다. 힘들었던 '프로듀스101 시즌2'를 마친 뒤 꽃길이 예정됐던 JBJ다.
김태동 역시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만 할 수 있다면 라면을 먹고살더라도 후회 없다"라고 가수라는 꿈에 애정을 드러낸 바. 과연 그가 무사히 소속사와 극적 합의를 이뤄내고 JBJ로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프로듀스101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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