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②] MXM "'프듀2' 탈락, 세상 잃은 기분..재도전 OK"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7.31 15: 00

정반대의 두 소년이 MXM으로 뭉쳤다. 그러자 그들만의 시너지가 발휘되며 색다른 매력이 탄생했다. 바로 임영민과 김동현이 그 주인공들.
브랜뉴보이즈 임영민, 김동현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나란히 랩, 보컬 참가자로 출연해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들은 비록 최종 11인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현재 워너원 못지 않은 인기를 자랑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MXM은 최근 OSEN과 인터뷰에서도 초롱초롱한 눈빛을 내비치며 특유의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그러면서 이들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Q. MXM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
A. 김동현 : 저희가 힙합아이돌이라는 선입견을 가지실 것 같다. 물론 힙합소속사에서 나와서 힙합음악을 기반으로 하지만 아이돌이 꿈이다. 밝고 경쾌한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다. 힙합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됐으면 좋겠다.
Q. MXM만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A. 임영민 : MXM이라는 뜻 자체가 믹스앤매치다. 저희는 성향이 많이 다르다. 옷취향부터 좋아하는 음악까지 반대다. 내가 힙합, R&B를 좋아하면 동현이는 어쿠스틱, 발라드를 좋아한다. 또 나는 옷을 스트릿 스타일로 입지만 동현이는 댄디하면서 캐주얼한 스타일을 선호한다. 그런데 같이 연습하다보니 경계가 무너지더라. 저희가 조화를 이루면서 나오는 케미가 가장 큰 매력이 될 것 같다. 다양한 장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김동현 : 저희가 꽁냥꽁냥거리는 것은 아니다. 저희는 이상하면서 독특한 조합이다.(웃음) '우리 형' '우리 동현이' 이런 느낌이 아니라 츤데레 스타일로 서로를 대한다. 이 점이 또다른 매력이 되지 않을까.
Q. '프로듀스101 시즌2'가 끝나니 어땠나?
A. 김동현 : 그동안 '프로듀스101 시즌2'만을 생각하면서 살았다. 그러다 탈락하게 되니 순간적으로 세상을 다 잃은 기분이 들더라. 그만큼 온신경을 '프로듀스101 시즌2'에 썼다. 하지만 방송을 하면서 작가님, PD님에게 많은 걸 배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는 감사한 마음과 함께 시원하게 정리한 것 같다.
Q. '프로듀스101 시즌2'와 앨범준비 중 어느 것이 힘든가?
A. 임영민 : '프로듀스101 시즌2'가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연습보다 적응하는 것이 힘들었다. 카메라와 스태프가 엄청 많으니 적응이 안되더라. 낯선 환경에서 친구들을 사귀는 것도 어색했다. 그러나 여러 스태프, 친구들이 도움을 받아 금세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Q. '프로듀스101 시즌2'를 하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은?
A. 임영민 : '엠카운트다운' 무대를 한 뒤 네티즌들이 '빨간 머리한 사람이 누구냐'는 글들을 쓰셨더라. 그때 나를 알아봐주시고 좋아해주시는 모습들을 보니 신기하면서 기뻤다.
김동현 :  콘셉트 평가에서 ‘I Know You Know’ 무대를 마친 뒤 제일 기뻤다. 팬들의 환호성을 들으니 너무 기분이 좋더라. 무언가를 해낸 느낌이었다. 그때 정말 하얗게 불태웠던 것 같다. 
Q. '프로듀스101'에 다시 나가려면 나가겠나?
A. 임영민 : 프로그램을 할 때는 절대 안나갈 것이라 생각했다. 수십번, 수백번 다짐했다.(웃음) 그러나 지금은 재도전할 것 같다. '프로듀스101 시즌2'가 아니었으면 어떤 연습생이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겠나. 프로그램 덕분에 이렇게 인터뷰도 하고 팬분들도 알아봐주시게 됐다. 힘들긴 했지만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다. 김동현 : 처음 생각을 했을 때는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떠올랐는데 두번 생각해보면 나갈 것 같다. 쫄깃한 긴장감도 느낄 수 있었고 재밌던 경험이었다. 다시 하라고 하면 할 것 같다.
Q. 가수 말고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나?
A. 김동현 :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 어릴 때부터 임시완 선배님을 정말 좋아했다. 항상 멋있다고 생각했다. 임영민 : 나는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나중에 작업실에서 가구를 만드는 상상을 해보곤 한다.
Q. 임영민은 최근 tvN '문제적남자' 녹화에 참여했다.
A. 임영민 : 원래 문제 푸는 것을 좋아해 '문제작남자'를 즐겨봤다. 그런데 막상 촬영장에 가니 긴장이 많이 되더라. '프로듀스101 시즌2' 이후 처음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이기도 했다. 하지만 선배님들이 너무 편하게 잘해주셔서 금세 적응했다. 
특히 내가 블락비의 팬이어서 박경 선배님을 꼭 뵙고 싶었다. 박경 선배님이 다정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 내가 한참 어린 후배인데도 허리를 숙여서 인사를 해주시더라. 또 잘했다고 응원과 격려까지 해주셔서 엄청난 감동을 받았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김동현 : 저희를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많은 힘이 된다. MXM의 노래들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임영민 :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다. 꼭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이 크다. 앞으로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계속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 /misskim321@osen.co.kr
[사진]브랜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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