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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KLPGA 3강,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서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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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골프 꿈나무와 선수들의 ‘꿈(Dream)’을 담은 제4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오는 8월 11일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사)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하며, 제주특별자치도와 광동제약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 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000만 원(지난해 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규모로 증액해 치러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골프 꿈나무와 참가 선수들의 꿈을 이뤄주겠다는 의미로, 제주개발공사의 슬로건인 ‘두드림(Do Dream), JPDC 2020!’을 콘셉트로 설정했다.

▲ 4년 연속 개근 박인비, 김지현-김해림-이정은6 등과 ‘정면승부’

지난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박인비가 모처럼 국내 팬과 만난다. 제주개발공사의 후원을 받는 박인비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회 대회부터 꾸준히 출전했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4년간 절치부심한 박인비의 우승 여부는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KLPGA 투어 터줏대감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최근 KLPGA 투어는 김지현, 김해림, 이정은6가 ‘3강 체재’를 구축한 상황. 올 시즌 ‘지현 돌풍’의 선두주자 격인 김지현은 전반기에 3승을 챙기며 다승 1위(3승), 상금순위 1위(6억 7796만 5174원)에 올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해림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해림은 지난 16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의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물오른 실력을 뽐내고 있다. 이정은6는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 순위 2위(5억 3005만 5035원)에 올라있다. 투어 데뷔 2년 차인 점이 고무적이다. 이 밖에도 김민선5, 김지현2, 김자영2 등 KLPGA 상금랭킹 10위권 내의 선수들이 총출동해 격전을 예고했다.

▲ 제주 ‘최대 골프 축제’ 명성 이어가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지난해 역대 가장 많은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은 가운데, 올해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총 6500여 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았다. 제주에서 열린 골프 대회 중 가장 많은 갤러리를 운집하며 명실공히 제주 최대 골프 축제로 거듭났다.

골프팬 및 도민을 배려한 이벤트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프로암 대회를 도민 및 골프 꿈나무에 개방해 프로와 함께 하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도입한 골프와 프로축구의 콜라보레이션의 결과물인 ‘삼다수 DAY’에는 1만여 명의 관객이 참여해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시켰고, 탑동 광장에서 열린 ‘골프 축제’에는 7일간 1만 4000여 명의 도민과 관광객이 찾아 새로운 제주 관광 콘텐츠를 개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대회장 내에 냉미스트기 10대를 도입한 ‘쿨 이벤트 존’과 가림막을 설치한 갤러리 쉼터는 무더운 날씨에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에 큰 호응을 얻었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올해도 선수들의 뛰어난 경기력과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한 도민 참여형 이벤트, 그리고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를 위한 배려 프로그램을 앞세워 제주 최대 골프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도민 위한 축제 ‘참여형 복합 골프축제’로 진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도민을 위한 ‘참여형 복합 골프축제’로 개최되고 있다. 지난 22일 서귀포시에서 열린 프로축구 제주FC와 포항과의 경기일을 ‘삼다수 DAY’로 지정하고 제주FC와 협약식을 열었다. 특히 경기장 내에 대회를 알리는 홍보물을 설치하고 각종 체험형 이벤트 부스를 운영해 도민을 대상으로 대회 홍보에 나섰다. 제주FC는 구단 사인볼과 티셔츠 등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경품으로 제공하고 구단 선수들이 포토콜에 참석할 예정이다.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프로암에 참가할 수 있는 프로암 출전 도민선발대회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다. 선발된 도민에게는 프로암 초청의 기회와 함께 박인비 등 정상급 골퍼의 원 포인트 레슨 기회도 얻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도내 골프 꿈나무 대상 프로암(프로+아마추어) 대회 초청 인원을 지난해 12명에서 16명으로 확대한다. 골프여제 박인비 등 프로들은 8월 9일 열리는 프로암 대회에서‘꿈나무 레슨’을 통해 실력을 전수한다.

또한 제주시에서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저녁시간 탑동광장에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주최한 ‘골프축제’가 열린다. 소규모 콘서트와 함께 골프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존이 마련돼 도민의 오감을 만족하게 한다. 제주개발공사가 생산하는 삼다수와 감귤주스, 제스피 맥주를 무료로 시식할 수 있는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마련된다./dolyng@osen.co.kr
[사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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