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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선수권] '100m 金' 게이틀린, 마지막에 넘어선 '1인자의 벽'

[OSEN=이종서 기자] '1인자의 은퇴 경기'. 2인자가 마침내 그 벽을 넘어섰다. 저스틴 게이틀린(35·미국)이 마침내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게이틀린은 6일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전에서 9.92로 전체 1위를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100m 금메달리스트였던 게이틀린은 볼트의 등장 이후 만년 2인자로 밀렸다. 2006년 금지약물 복용으로 4년 출장 정기를 받은 그는 2013년과 2015년 모두 볼트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도 게이틀린은 100m 은메달에 머무르면서 볼트의 뒤를 바라보는 사람이 됐어야 했다.

마지막 승부에서 마침내 웃었다. 볼트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게이틀린과 볼트는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게이틀린은 8레인에, 볼트는 4레인에 섰다. 게이틀린은 출발 반응시간를 0.138를 기록하며 전체 3위로 끊었다.

스타트가 약점인 볼트는 시작 반응시간이 0.183으로 8명 중 7위에 머물렀지만, 특유의 폭발력 있는 주력으로 치고 나왔다. 동시에 준결승에서 볼트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던 크리스티안 콜먼(미국)은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으면서 볼트를 견제했다.

중반까지 콜먼과 볼트의 승부가 되는 듯 했다. 그러나 게이틀린은 중반 이후 꾸준히 속도를 붙였고, 결국 9.9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게이틀린에 이어 콜먼(9.94)와 볼트(9.95)가 들어왔다.

마지막 승부에서 승리를 거둔 게이틀린은 눈물을 흘리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비록 은퇴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하지 못했지만, 볼트는 게이틀린을 껴안으며 진심 가득한 축하를 전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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