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메이저퀸' 김인경이 전한 울림, "과거 실수를 긍정적인 영향으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8.07 08: 13

"과거 실수를 긍정적인 영향으로."
김인경은 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 6697야드)서 끝난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 최종 4라운드서 1언더파 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조디 유와트 섀도프(잉글랜드)를 2타 차로 따돌린 김인경은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이자 개인 통산 7승째를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장식했다.

김인경은 L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서 "이번 주 정말 우승할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날아갈 듯 기쁘다"면서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 것은 어려운 과제였는데 꽤 잘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인경은 2012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 라운드 18번홀서 30㎝ 우승 퍼트를 놓치며 메이저퀸 기회를 날렸던 아픔을 털어냈다.
김인경은 "우리 모두는 자신들의 많은 것을 평가한다. 그러나 때로는 우리 자신을 위해 자비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실수를 할 수 있다"면서 "과거 실수에만 머물지 말고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렇게 생각하면 현재 이 순간이 조금 더 특별해진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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