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미드필더' 구자철, 프리시즌 성공 마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8.07 09: 31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만능키 구자철이 PSV 아인트호벤전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프리시즌을 마감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WWK 아레나서 열린 네덜란드 에리디비지에 아인트호벤과 친선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아우크스부르크는 프리시즌 8경기를 4승 1무 3패로 마쳤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14일 마데부르크(3부리그)와 DFB 포칼을 시작으로 새 시즌의 문을 연다.

구자철은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45분을 소화했다. 지동원은 명단 제외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은 구자철은 또 다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올 시즌 변신을 예고했다.
구자철은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2선 전 지역을 오가며 활약했다. 제주 유나이티드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으나 2011 카타르 아시안컵을 계기로 공격 본능을 발휘하면서 대표팀과 소속팀서 줄곧 2선에서 뛰었다.
올 시즌 구자철의 중앙 미드필더 변신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도 호재다. 주장이자 중원의 핵심인 기성용이 부상 여파로 9월 이후에나 복귀할 것으로 보여 구자철의 역할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구자철은 지난 3일 사우스햄튼과 친선전서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며 골을 터트리는 등 대표팀과 소속팀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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