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바르셀로나 로베르트에 533억 제안... 첼시도 노린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8.07 20: 0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가 세르지 로베르토(25, FC 바르셀로나)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서 "맨유는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영입을 위해 4000만 유로(약 533억 원)를 제안했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그를 영입해 스쿼드를 완성시키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로베르트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의 우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다. 로베르트는 원래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 좌우 윙어와 측면 수비수를 오가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물러난 이후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넬슨 세메두가 영입되면서 주전 오른쪽 수비수 자리를 내준 상태다.

미러에 따르면 맨유 말고 첼시도 로베르트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지난 6일 아스날과 커뮤니티 쉴드에서 패배한 이후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구단 보드진에게 선수진 보강을 강력하게 요청한 상태라고 한다.
첼시 구단 역시 콘테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여 측면 수비수를 포함해서 다양한 포지션서 선수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첼시는 측면 수비수와 미드필더서 뎁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선수가 절실하다. 로베르토는 첼시 사정에 안성맞춤인 선수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는 맨유의 4000만 유로 제안을 즉시 거절한 상태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별다른 보강없이 네이마르를 잃어버린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판매를 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베르트 역시 다른 팀 이적보다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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