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설 피어스, "첼시 코스타 대신 모라타 영입은 위험한 도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8.07 21: 58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스튜어트 피어스가 첼시의 알바로 모라타 영입은 위험한 도박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피어스는 디에고 코스타 대신 모라타를 영입한 것은 위험한 도박이라고 평가했다. 피어스는 지난 시즌 첼시 최다 득점자로 팀의 우승을 이끈 코스타 대신 모라타를 데려온 것은 너무나 큰 위험을 내포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코스타는 지난 시즌 후반기 부터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과 크게 충돌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행만을 원하는 코스타는 첼시 구단과도 마찰을 빚어 팀 훈련에서 제외된 상태다. 브라질서 개인 훈련에 몰두하고 있는 코스타는 변호사를 선임해 팀을 떠나기 위해 소송도 불사하고 있다.

코스타는 아직 팀을 떠나지는 않았지만 실질적으로 첼시에서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되고 있다. 결국 첼시 입장에서는 팀 역대 최고 이적료 6500만 파운드(약 964억 원)를 지불한 모라타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출신 피어스는 선수 은퇴 이후 지도자로 노팅엄, 맨시티, 잉글랜드 U-21 대표팀, 영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 등을 맡은 바 있다. 피어스는 지난 해 12월 "코스타는 메시나 호날두와 같은 일대일 돌파 능력만 없지 나머지 모든 걸 갖춘 선수다. 첼시의 핵심이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피어스는 "코스타는 에당 아자르와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활약을 돕는 촉매 같은 선수였다"며 "코스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에 적합한 선수였다. 첼시가 이번 시즌에도 성공하려면, 모라타가 최대한 빨리 첼시에 적응해 제 실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피어스는 "나는 이번 시즌 첼시가 2연속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며 "첼시에게는 너무 많은 의문점이 남아있다. 지난 시즌 첼시는 큰 부상자 없이 한 시즌을 보냈다. 리그 2연패를 노리는 첼시는 이번 시즌 커다란 시험대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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