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 '후반기 ERA 9.42' 임기영, 반등할 차례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8.08 08: 54

전반기 신데렐라였던 임기영이 후반기에는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팀도 전반기의 위용에는 못 미치는 상황. 여러 모로 임기영의 반등이 중요하다.
임기영은 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리는 넥센과 팀간 13차전에 선발등판한다. 2연전 체제의 신호탄을 쏘는 경기.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되는만큼 임기영의 어깨도 무겁다.
임기영은 올 시즌 17경기(16경기 선발)에 등판해 92⅔이닝을 소화하며 7승4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 중이다. 풀타임 선발 첫 해임을 감안하면 합격점 이상의 결과다. 하지만 전반기 위력에 비해 후반기 조금 힘이 떨어졌다.

임기영은 전반기 14경기(13경기 선발)에서 78⅓이닝을 소화하며 7승2패,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3경기서 14⅓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9.42에 머물고 있다.
폐렴으로 6월 한 달을 통째로 거른 여파가 나오는 분위기다. 피안타율도 전반기(.255)에 비해 후반기(.382)가 훨씬 높다. 냉정히 말해 전후반기 임기영은 완전히 다른 투수다. KIA는 후반기 16경기서 8승7패1무, 승률 5할3푼3리(5위)에 그치고 있다. 여전히 5할 이상의 승부를 펼치고 있으며 리그 선두를 지키지만 전반기(승률 .670)에 비하면 다소 아쉽다. 임기영의 부활이 절실하다.
넥센은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운다. 최원태는 올 시즌 19경기에 선발등판해 113이닝을 소화하며 8승6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 중이다. 기복을 줄이는 게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후반기 3경기에서는 16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무패, 평균자책점 3.24로 괜찮았다. KIA 상대로는 2경기 등판해 14이닝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승리 없이 2패.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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