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3일' 카카오뱅크, 200만 계좌 돌파... 금융업계 지각변동은 Ing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8.08 15: 22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이 영업 13일 만에 계좌 개설 200만좌를 돌파했다.
지난 7월 27일 오전 7시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가 영업 13일 만에 신규 계좌 개설 건수가 200만좌 돌파했다. 관심을 모은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 신청 건수는 141만장 기록했다.
200만계좌 돌파 시점 수신 금액은 9710억 원, 여신 7580억 원(대출 실행금액 기준)으로 집계됐다. 8일 오후 2시 기준, 수신은 9,960억원, 여신은 7700억 원이며 신규계좌개설건수는 203만좌이다.

카카오뱅크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매개체인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는 신청건수가 지난 3일 100만을 돌파한데 이어 이날 141만장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프렌츠 체크카드 중 30만장이 고객님들께 전해졌고, 100만장은 제작 중이다. 고객들이 체크카드를 하루라도 빠르게 받도록 설비를 증설하고 인력을 확충하여 24시간 생산하는 방안을 발급 업체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폭발적인 성장세 때문인지 고객문의에 차질이 발생해 소비자의 불만을 야기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카카오뱅크는 대고객 서비스 시작 이후 폭발적인 고객 유입에 따라, 24시간 상황반을 가동하고 고객들의 원활한 은행 업무 처리를 대외 기관과 실시간 협의를 통해 대응책을 마련해서 실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임직원 가운데 은행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을 제외한 모든 인원들이 고객 상담 업무에 투입된다. 고객 상담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지난 7일 90명을 추가로 투입했으며 500명이 근무할 수 있는 제2고객센터 설치를 결정하고 장소 선정 및 인력 확보 방안을 검토·진행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이날 공지글을 통해 현재 카카오뱅크의 상황과 대응 계획을 공유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 어떠한 사항이 발생하더라도 원인과 대응 현황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고객님들과 공유하며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사진] 카카오뱅크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