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 "쿠티뉴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로 갈 듯"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8.08 19: 30

리버풀 선수 출신으로 해설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제이미 캐러거가 결국에는 필리페 쿠티뉴(25)의 FC 바르셀로나 이적을 탤할 것이라 추측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캐러거는 리버풀이 최근 이적설이 돌고 있는 쿠타뉴를 이번 시즌은 지킬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캐러거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쿠티뉴는 강하게 바르셀로나 이적을 희망할 것이라고 추측하며, 쿠티뉴가 오직 바르셀로나 이적만을 위해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 덧붙였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올 여름 핵심 공격수인 네이마르를 PSG에 빼앗겼지만 그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2억 2200만 유로(약 2957억 원)의 거액을 챙겼다. 두둑한 현금을 챙긴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대체자로 쿠티뉴를 점찍었다.

최근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미 바르셀로나와 쿠티뉴가 개인 합의에 도달했고, 쿠티뉴도 바르셀로나행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쿠티뉴는 지난 1월 5년 재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쿠티뉴의 계약 조건에 바이아웃 조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마디로 리버풀이 쿠티뉴 판매를 거부하면 딜이 이뤄지지 않는다. 
캐러거는 "만약 지난 겨울 이적 시장서 누군가가 쿠티뉴에게 1억 파운드(약 1469억 원)를 제안했지만, 거절하기에는 너무 엄청난 제안이라고 말하며 받아들였을 것이다"고 말하며 미친 이적 시장에 혀를 내둘렀다.
캐러거는"만약 리버풀이 쿠티뉴를 1억 파운드에 판매한다면, 5000만 파운드(약 734억 원)는 측면 수비수 보강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버질 반 다이크(사우스햄튼) 영입에 사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리버풀에게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리버풀은 끈질기게 나비 케이타(RB 라이프치히)와 반 다이크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선수 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랜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하는 리버풀은 팀의 핵심 선수인 쿠티뉴를 절대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쿠티뉴는 이적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리버풀 입장서는 쿠티뉴를 팔아도 대체 선수를 구할 시간이 부족하다.
캐러거는 "리버풀이 큐티뉴를 팔아서 돈을 벌 필요는 없다. 리버풀도 돈은 충분하다. 단지 쿠티뉴가 강하게 바르셀로나 이적을 희망할 것으로 본다"고 추측했다. 캐러거는 다른 인터뷰서 "쿠티뉴도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고 있을 것이다.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가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다. 쿠티뉴가 바르셀로나행을 원하는 것은 전혀 잘못된 것이 없다"고 쿠티뉴를 지지하기도 했다.
캐러거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는 쿠티뉴와 잔류를 희망하는 리버풀이 합의하여 이번 시즌은 잔류하겠지만, 다음 시즌에 쿠티뉴는 바르셀로나로 떠날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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