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다승 공동 선두' 양현종, 개인 최다승 도전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8.09 12: 19

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KIA 양현종이 개인 최다승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양현종은 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에 선발등판한다. 양현종은 올 시즌 21경기에 선발등판해 130⅔이닝을 소화하며 15승3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 중이다. 팀 동료 헥터 노에시와 함께 나란히 15승. 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2007년 KIA에서 데뷔한 '토종 에이스' 양현종은 2010년과 2014년 두 차례 16승을 기록했다. 만일 이날 경기서 승리를 추가한다면 그 두 시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공교롭게도 16승을 기록했던 2010년과 2014년 모두 평균자책점은 4.25. 그러나 올 시즌에는 3.58로 훨씬 준수한 모습이다. 특히 타고투저의 흐름을 감안할 때 양현종의 가치는 더욱 돋보인다.
KIA의 잔여경기 일정을 감안할 때 양현종은 최소 예닐곱 번의 등판 기회를 더 얻을 전망이다. 지금의 승리 페이스라면 개인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쓰는 건 물론이고 20승 고지도 노려볼 만하다.
KIA 타선도 양현종만 나오면 펄펄 난다. 양현종은 올 시즌 9이닝당 8.82점을 지원받고 있다. 리그 1위. 단순 계산으로 따져도 양현종이 9이닝 8실점을 기록할지언정 승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승투는 혼자의 힘으로 이룰 수 없기에 더욱 든든하다.
넥센은 깜짝 카드 윤영삼으로 맞선다. 윤영삼은 올 시즌 줄곧 구원투수로 뛰고 있다. 딱 한 차례 선발등판했으나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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