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사이다’ 김기덕논란부터 손혜원까지 사이다 터졌다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8.10 22: 39

‘뜨거운 사이다’가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10일 오후 방송된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에서는 김기덕 감독의 여배우 강압촬영 논란과 몰카 범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진은 “터질게 터졌다. 사실 지금도 늦게 터진 것이라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변호사는 “쉽지 않은 사건”이라며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들어봐야 해서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영진은 “대본에 없는 내용의 베드신을 강요받은 적이 있다”며 “성형제안도 많이 받았다. 특정 신체 부위는 굉장히 많은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출연자들은 “이는 노동 현장에서 일어난 폭력사건이다. 강자인 감독이 약자인 배우에게 권력을 행사한 것이다.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출연자들은 “배우가 어떤 예술을 추구하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 세계적인 거장의 요구를 쉽게 거부하기 어려운 무명배우의 현실”이라며 “감독에게 해가될 증언을 할 스태프가 얼마나 될까. 내부 고발이 어려운 시스템”이라고 사건 해결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기본만 지키자” “피해자가 발생하면 예술이 아니라 범죄”라는 사이다를 날렸다.
이어 6MC들은 몰카범도 화학적 거세가 필요한가에 대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몰카 범죄의 심각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여러 가지 사례들을 살펴보며 분노했다. 이어 “현재 보는 사람들은 처벌받고 있지 않다. 당신이 보고 있는 것은 사람이라고 경고하고 싶다” “작작해라” “좀 화장실이라도 편하게 가게 해달라”는 사이다 발언을 쏟아냈다.
이어진 ‘문제적 인물’ 코너에는 국회의원 손혜원이 출연했다. 그는 이번 임기가 끝나면 다시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그는 “저는 정치를 하려고 당에 들어온 것이 아니다. 디자인과 브랜딩이 제 임무였다. 정권교체에서 제 역할이 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역구에서 저를 뽑아주셨기 때문에 못 그만두고 있다. 비례대표였으면 벌써 그만뒀다. 임기까지는 열심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손혜원과 6MC는 여성 인권과 여성 차별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mk3244@osen.co.kr
[사진] ‘뜨거운 사이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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