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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할' 박건우, 되찾은 여유가 부르는 '타격 선순환'

[OSEN=이종서 기자] "아무래도 마음이 편해진 부분이 있을 것이다."

올 시즌 박건우의 배트는 거침이 없다. 개막 이후 16경기에서 타율 1할8푼으로 부진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이후 완벽하게 타격감을 찾았다.

5월 2일 삼성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한 그는 1군 복귀전에서 3안타로 시동을 걸었고, 이후 월간 타율 3할4푼 이상을 기록하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7월 한 달 동안 타율 4할1푼2리를 기록한 그는 8월에는 5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4월까지의 슬럼프 성적을 지우고 5월 이후의 성적만 놓고 보면 박건우의 타율은 3할8푼6리.

4월 부진했던 모습은 오간데 없는 완벽한 타격 행진. 그러나 기술적으로 바뀐 것은 크게 없다. 박건우는 4월과 지금의 모습의 차이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 기술적으로 변화를 주거나한 부분은 딱히 없다"고 이야기 했다.


김태형 감독 역시 4월과 현재의 박건우의 타격에 대해서 "큰 차이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박건우의 달라진 부분에 대해서 '여유'를 들었다.

지난해 박건우는 132경기 나와 타율 3할3푼5리 20홈런 83타점의 성적을 남기며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사실상 풀타임 1년 차인 만큼, 올 시즌에 대한 부담도 있을 법 했다. 동시에 시즌을 앞두고 박건우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갔다. 그만큼 자신의 루틴대로 시즌을 준비하기에 다소 시간이 부족했고, 한국시리즈를 치른 만큼 휴식 기간도 짧았다.

이런 복합적인 것이 겹친 가운데, 시즌 초반 몇 경기에서 안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스스로 조급해졌다는 것이 김태형 감독의 생각이다. 김태형 감독은 "아무래도 초반에는 스스로 쳐야한다는 조급함이 컸을 것"이라면서 "지금은 타이밍이 좋은 만큼 정신적으로 '아깝다. 다음에 치면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때는 '쳐야한다'는 부담이 강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박건우는 지난 6일 LG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후 3경기에서 13타수 7안타로 다시 맹타를 휘두르며 슬럼프 없이 타격행진을 펼쳤다. 특히 지난 10일 넥센전에서 박건우는 시즌 13호 홈런을 날리면서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박건우의 활약으로 두산은 넥센은 7-4로 잡고 9연승에 실패했지만 다시 반등 채비를 갖췄다.

더위를 잊은 박건우의 맹타에 김태형 감독의 '후반기 반격' 그림을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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