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브라'의 재발견, 이런 기능이 있다니....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7.08.11 09: 43

최근 적발된 홍콩의 마약 밀매 조직의 기상천외한 마약 밀매 방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태생의 리예옹을 비롯한 한 마약 밀매 조직은 지난 수 년간 약 15억 원 상당의 필로폰을 호주로 밀반입해왔는데 이들 범죄 조직이 마약을 숨기는 데 주로 이용한 것은 일명 '뽕브라'로 불리우는 푸쉬업 브래지어이다.
여성들이 가슴을 커 보이기 위해 이용하는 푸쉬업 브래지어는 패드 부분에 공기가 주입되어 가슴이 실제보다 풍만하게 보이게 하는 제품인데, 리예옹은 액체 상태로 만든 필로폰을 푸쉬업 브래지어에 삽입한 뒤 이를 호주에 만들어 놓은 자신의 주소지로  배송하는  방식으로 지난 5년간 약 13킬로그램의 필로폰을 들여왔다.

무려 1,100개의 푸쉬업 브래지어를 사용한 이러한 마약 밀매 방식은 약 5년간 합법적인 상품의 수출입으로 위장되어 사법 당국의 감시의 눈길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꼬리도 길면 잡히는 법. 오랫동안 같은 수법을 반복하던 리예옹 일당은 결국 사법 당국에 혐의가 포착되면서 호주 경찰에 일망타진되었으며 현재 호주의 형무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져다.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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