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042] '메인' 명현만-바넷, '진지함' VS '귀여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8.11 13: 57

'진지함' VS '귀여움'.
11일 오후 1시 강원도 원주의 인터불고 호텔에서는 12일 열리는 로드FC 041의 계체량이 열렸다.
12일 원주 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41대회는 무제한급의 명현만과 크리스 바넷의 메인 이벤트를 비롯해 노장 파이터 최무배의 1년 8개월만의 복귀전,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의 로드FC 최초 여성부 4연승 도전 등이 눈길을 끈다.

이번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재대결이다. 명현만과 크리스 바넷은 이미 한 차례 대결을 펼쳤다. 지난 4월 로드FC 038 대회서 1차전을 펼쳤는데 명현만의 펀치에 맞은 바넷이 부상을 당해 경기는 노 콘테스트로 끝났다. 따라서 재대결이 펼쳐질 것이라 예상됐고 이번 대회서 메인이벤트로 결정됐다.
큰 체격이지만 귀여움을 동시에 갖고 있는 바넷은 계체를 마친 뒤 "아직 시차적응이 안돼 편의점에서 접착제를 눈에 붙여 컨디션이 괜찮다”면서 “명현만을 존중하지만 레벨의 차이를 보여주겠다"고 농담을 했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반면 명현만은 진지했다. 그는 "TV로 보시든 직관을 하시든 팬들에게 약속하고 싶다. 무조건 1라운드 안에 끝내겠다고 말이다”라고 했다. 자신감의 근원을 묻자 “기본적으로 내가 강하다고 생각한다. 이전까지는 MMA를 잘 이해 못했는데 지금은 최대한 준비를 했고 정말 잘해서 마이티 모, 크로캅과 리벤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명현만은 최근 강자들과 대결서 패배를 당한 기억이 있다. 지난해 9월에 패한 크로캅과 재대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 귀엽고 재미있는 바넷과 다르게 명현만의 의지는 분명하게 드러났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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