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리버풀 엠레 찬 영입에 고개 '끄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8.11 17: 18

유벤투스가 중원 미필더 엠레 찬(23, 리버풀)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간) "미드필더 보강이 절실한 유벤투스는 엠레 찬 영입을 위해 2500만 유로(약 335억 원)을 제시할 마음이 있다. 하지만 리버풀은 더 높은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03억 원) 이상을 고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엠레 찬 말고도 케빈 스트로우먼(AS로마), 블레이즈 마투이디(파리 생제르맹), 마테오 코바치치(레알 마드리드) 등을 미드필더 보강 대상으로 노리고 있다. 

독일 국적의 엠레 찬은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 출전해 5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엠레 찬은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이 최대 강점이다. 그는 미드필더 전 포지션과 센터백, 여차하면 풀백으로도 출전이 가능하다. 엠레 찬은 지난 시즌 후반기 리버풀의 중원을 책임지면서 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끌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지역지 '리버풀 에코'와 인터뷰서 "엠레 찬은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그의 잔류를 확신한다"고 고개를 끄덕인 바 있다.
클롭 감독의 예상과는 달리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엠레 찬 이적에서 유력한 입장에 서있있는 상태다. 리버풀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는 엠레 찬이지만 재계약 협상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 엠레 찬은 리버풀에 재계약 조건으로 주전 자리 보장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멋진 골 세레모니로 유명한 엠레 찬이 어떠한 팀 유니폼을 입고 고개를 '끄덕'일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