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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리, "떠나라" 램퍼드 조언에 토트넘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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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첼시행이 유력하던 로스 바클리(에버튼)가 '첼시 레전드' 프랑크 램퍼드(39)의 조언에 토트넘행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이다. 

11일(한국시각) HITC는 '풋볼닷런던'의 독점기사를 인용, 램퍼드가 바클리에게 중요한 이적 제안을 한 후 첼시가 아닌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행이 유력해졌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램퍼드는 "그는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클럽에 갈 필요가 있다"면서 "첼시나 토트넘 같은 팀이라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것을 볼 수 있는 팀이다. 자신의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날드 쿠만 에버튼 감독은 최근 바클리가 이적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팀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다고 감싸안았다. 다음 시즌을 마지막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바클리는 에버튼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BT스포츠 해설가로 활약 중인 램퍼드는 바클리가 한걸음 더 내딛기 위해서는 안락한 곳을 떠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램퍼드 역시 유소년부터 함께 했던 웨스트햄을 지난 2001년 떠나 첼시로 이적,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바클리 역시 에버튼 유소년팀에서 성장했다.

결국 램퍼드는 그런 자신의 결정으로 첼시에서 전성기를 누릴 수 있었다고 보고 있는 만큼 바클리 역시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처럼 구단을 떠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램퍼드는 잉글랜드 대표팀 후배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바클리가 좀더 향상된 경기력을 펼쳤으면 한다. 

램퍼드는 "밖에서 보면 그는 이제 23살이다. 항상 게임을 잘해내고 있고 그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서 "그의 잉글랜드 대표팀 경력은 한 시즌 동안 그렇게 잘한 적이 없다. 때문에 그에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램퍼드는 "나 역시 웨스트햄에서 젊은 시절을 보냈다. 이제 그는 편안한 곳에서 벗어나 다른 뭔가를 시도해야 한다"면서 "에버튼 팬들은 이 말을 듣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또 램퍼드는 "나는 로스를 좋아하는다. 그는 재능이 많다"면서 "리그는 물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하고 경기했지만 그는 믿지 못할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에버튼은 아직 바클리와 관련한 그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다고 전하고 있다. 외신에서는 첼시와 토트넘이 바클리에 적극적이지만 에버튼은 말을 아끼고 있다. 처음 바클리에게는 5000만 파운드의 가격표가 붙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3000만 파운드까지 내려갔으며 첼시보다는 토트넘쪽에 더 관심이 기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바클리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인디펜턴트는 토트넘이 바클리에 가장 적극적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직 한 명의 영입선수도 없는 토트넘이 바클리를 데려올 수 있을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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