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랭킹쇼 1,2,3' 추리왕 홍진호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12 06: 49

날카로운 추리왕 홍진호도 '랭킹쇼 1,2,3'에서는 무릎을 꿇었다.
11일 방송된 MBC '랭킹쇼 1,2,3'에서는 연예인 추리단이 2주 연속 추리에 실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체중 감량을 많이 한 순서대로 줄을 세워라'는 미션을 가지고 연예인 추리단이 날카로운 추리를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복면가왕' 출연에서 폭풍 다이어트로 화제를 모은 god 김태우는 "'복면가왕'에 28kg를 빼고 나갔다. 저는 오늘 자신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필라테스 여신' 양정원 역시 "급격히 살을 빼신 분들은 운동, 식단에 대해서 잘 파악을 하고 있어야 한다. 단기간에 살을 뺀 사람은 피부 표면에서 티가 난다"고 전문가다운 지식을 자랑하며 남다른 추리력을 빛냈다. 
홍진호 역시 지지 않았다. '크라임씬' 등 다양한 추리 예능을 통해 '추리왕'의 면모를 뽐낸 바 있는 홍진호는 "추리는 제 전문분야다"라며 "눈빛, 행동, 말 등을 보고 맞히겠다"고 자신만만해했다. 그러나 홍진호는 이날 연예인 추리단의 의외의 '구멍'으로 추락했다. 
추리단은 첫 추리에서 '조기 퇴근'이라는 달콤한 당근을 받아들었다. 한 번에 모든 순위 추리에 성공하면 그대로 녹화를 끝내고 퇴근하는 꿀같은 포상이 주어지는 것. 추리단은 홍진호의 의견을 받아들어 몸무게의 변화가 전혀 없었던 5위로 아시아 턱걸이 챔피언 조각미남을 뽑았고, 4위는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임에도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아이둘 요정, 3위는 5땡 여신, 2위는 방탄소방관, 1위는 189cm 장신을 자랑하는 걸리버 살빼기를 매겼다. 그러나 홍진호의 추리는 1,5위를 제외하고는 모두 실패로 그치며 조기 퇴근의 꿈 역시 날아갔다.
1차 추리에 실패하자 김태우는 분노했고, 홍진호는 무릎을 꿇으며 사과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2차 추리에도 다르지 않았다. '추리왕' 답게 홍진호의 의견에 힘이 모였지만, 정답은 소수 의견이었던 박미선의 추리였다. 박미선은 정답이 공개되자 홍진호에게 "앞으론 볼 일이 없을 것"이라고 일갈해 폭소를 선사했다.
천하의 추리왕 홍진호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랭킹쇼 1,2,3'이 주는 진정한 재미다. /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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