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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리뷰] "클래스無"..첫방 '팬텀2', 톱X아마추어의 귀호강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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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팬텀싱어2'에 '클래스'는 없었다. 톱클래스와 아마추어들이 스펙 상관 없이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2'에서는 최종예심이 펼쳐졌는데 대단한 실력자들이 출연해 1시간 반 동안 시청자들의 귀를 호강시켜줬다.

방송 전 시즌2에 놀라운 실력자들이 출연했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기대했던 대로 시즌1과는 또 다른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시즌1에서도 수많은 실력자가 참가했지만 시즌2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들과 뛰어난 실력의 전공자들이 무대를 꽉 채웠다.

시즌1과 마찬가지로 생각지 못했던 반전의 참가자들이 프로듀서들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어디 있다가 나타났는지 '팬텀싱어2'라는 프로그램에 고맙다는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날 특히 화제가 된 참가자는 석유화학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 강형호와 성악가 조민규였다. 강형호는 노래에 대한 꿈이 있었지만 현실과 타협해 자신의 전공을 살려 석유화학 회사에 취업해 일하고 있는 비전공자였다. 하지만 30살이 된 후 자신의 진짜 꿈에 도전했고 '팬텀싱어2' 프로듀서들에게 극찬을 받았고 시청자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김주택, 김동현에 이어 무대에 오른 강형호는 먼저 "죄송합니다. 클래스가 확 떨어졌다"라고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윤종신은 "여기 클래스는 상관 없다. 여기 그런 클래스 아니다"며 "그런 모든 분들이 경쟁할 수 있는 곳이 이쪽이다. 우리 '팬텀싱어'다. 상관 없다. 클래스 전혀 신경 안써도 된다"고 했다.

'오페라의 유령'의 대표 노래를 선곡했는데 여자, 남자 듀엣곡을 혼자 소화했다. 말 그대로 '소름' 끼치는 무대였다. 김문정은 흥분하며 무대를 즐겼을 정도였다.

왠만해서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은 김문정도 "선곡을 보고 설마했는데 정말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김문정은 뮤지컬계 괴물 신인이라 불렸던 최우혁에게도 혹평했는데 상기된 얼굴로 강형호에게 호평을 쏟아냈다.

성악가 조민규는 독특한 음색 때문에 혹평을 받았다면서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청아한 목소리에 프로듀서들이 극찬을 보냈다. 윤종신은 "내가 오디션에서 얘기하는 게 희소가치인데 크로스오버 음악에 어울린다"고, 마이클리는 "사랑스럽다"고, 김문정은 "톡 쏘는 사이다처럼 우리한테 청량감을 줬다"고, 윤상은 "어리고 여린 음색의 테너는 처음 들었다. 듣는 순간 피로가 날아갔다. 어마어마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뿐 아니라 톱클래스의 김주택과 바리톤 김동현, 뮤지컬 배우 최우혁 등 최고 실력자들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톱클래스와 아마추어가 만들어낸 귀호강 무대였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팬텀싱어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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