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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자랑스런 父 되고파"..'정글' 울린 父 양동근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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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진영 기자] "자랑스러운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양동근은 이 같은 마음으로 '정글의 법칙' 출연을 결심했다. 강인한 아빠의 모습을 세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 아버지가 된 이후에야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는 양동근의 진심이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양동근은 현재 방송 중인 SBS '정글의 법칙' 코모도 편 이전 시즌인 뉴질랜드 편에 출연을 하려 했었다. 하지만 출국일을 앞둔 며칠 전 딸 조이에게 사고가 나서 출연이 불발됐다. 그리고 딸 조이의 건강이 회복된 후 코모도 편에 합류했다. 

양동근은 이 사실을 지난 11일 방송에서 고백했다. 그는 불씨를 살려내던 도중 갑작스럽게 눈물을 흘렸다. 딸 조이가 생각났기 때문. 그는 "당시 딸이 질식을 했었다. 그때 내가 들었는데 아이가 축 쳐져서 숨이 끊어졌었다. 지금 대나무를 들고 작은 불씨를 살리는데 빨간 불이 점차 살아 올라오는 걸 보고 갑자기 조이가 생각나서 울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 아내가 무너졌다. 아내가 너무 많이 우니까 저도 울고 싶었는데 울 수가 없었다"며 "다행히 지금은 괜찮다. 건강하게 잘 자란다"라고 딸의 근황을 공개하기도. 양동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날 제 혼을 다 보여준 것 같다. 그 눈물이 여기서 터질 줄 몰랐다. 아버지에 대한 생각과 가족에 대한 생각들이나, 정글에서 그 순간이 너무 소중하다. 아마 이번 '정글'은 가족을 더 사랑하라고 느끼게 해준 시간이 아니었을까"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양동근은 셋째 출산 전 자랑스러운 아버지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기로 결심을 했었다. 과거 인터뷰에서도 양동근은 아버지가 된 후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들을 위해 더 열심히 작품을 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말수가 적고 자신에게 설명을 잘 해주지 않았던 아버지를 원망한 적이 있었다. 내가 이제 아버지가 되어보니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아이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 그래서 그때의 내 아버지도 그런 마음이셨을 것 같더라."

아버지가 되고 난 뒤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고, 더욱 가족들을 사랑하며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양동근. 어느새 그 누구보다 강해지고 단단해진 아버지 양동근의 앞으로를 진심다해 응원한다. /parkjy@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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