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탈출' 이봉원 "기대명과 다정한 딸, 내가 알던 애 아닌데" 폭소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8.12 10: 59

'둥지탈출' 이봉원이 깜짝 출연해 막강 재미를 몰고 온다.
12일 저녁 7시40분 방송되는 tvN 예능 '둥지탈출' 5회에선느 딸 이유리의 네팔 독립생활을 지켜보기 위해 엄마 박미선과 함께 스튜디오를 깜짝 방문하는 아빠 이봉원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봉원은 앞서 '둥지탈출' 첫 방송에서 소개된 VCR에 등장, 평소 장난스러운 모습과는 달리 과묵한 아빠로 반전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이봉원은 "'둥지탈출'을 보면서 내 딸 유리의 몰랐던 모습을 많이 발견했다. 집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행동들을 해서 깜짝 깜짝 놀랐다. 꼭 한번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서 함께 보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봉원은 딸 유리와의 관계에 대해 "유리와 집에서는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과 함께 살다 보니 딸에게 선뜻 애정표현을 하는 것도 쉽게 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솔직하게 전했다.

박미선은 "아빠 이봉원과 딸 이유리는 서로 서먹한 사이다. 박상원-박지윤 부녀 사이처럼 다정한 아빠를 부러워한다. 얼마 전 유리가 '아빠가 둥지탈출을 봤는지 방에 슬쩍 와서 잘자라고 말해주고 갔다'고 하더라. 조금씩 변화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봉원은 또 자신의 딸 유리와 기동민 의원의 아들 기대명 사이의 다정한 케미에 대해 "우리 딸은 남자를 잘 모르는데 내가 알던 딸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흔들리는 동공으로 "기대명군이 잘생겼는데. 얼마 전 방송을 보니 유리를 두 손으로 번쩍 안더라. 힘까지 좋으니 금상첨화다"라고 재치 있는 농담을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티격태격하면서도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박미선-이봉원 부부의 케미가 색다른 재미를 전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박미선-이봉원-이유리 가족의 가족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유리의 어릴 적 추억이 담긴 가족사진에서는 이들의 다정함이 묻어나와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하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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