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5人, 잭블랙만 만나면 꿀잼 보장…스케일 다른 몰카 탄생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8.12 19: 36

'무한도전' 멤버들이 잭블랙의 아바타 오디션에 깜빡 속아 웃음을 선사했다.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할리우드 진출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미국 출국 전 할리우드 진출 배우 배두나를 만나 미국 오디션 팁을 전해들었다. 배두나는 "꾸준히 오디션을 봤다. 오디션은 많이 보는게 좋다. 또 자기 소개를 담은 셀프 테이프, 영어,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무도' 측은 유재석을 한국 최고의 MC, 박명수를 한국의 찰리 채플린, 정준하는 코믹 연기가 가능한 한국의 잭 블랙, 양세형은 스탠딩 코미디가 가능한 크리스 락으로 포장했다. 이후 이들은 제작사 및 캐스팅 디렉터에게 드라마 오디션 프로필을 보냈다. 
'무도' 제작진은 이후 '하우스 오브 카드' 측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돌아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셀프 테이프 만들기에 도전했다. 박명수는 '테이큰', 하하는 '덩케르크', 유재석은 틸다 스윈튼으로 분장해 '설국열차' 패러디에 나섰다. 
양세형은 '딱밤맨'으로 변신해 자체 히어로물을 제작했고 정준하는 고통을 모르는 남자, 신맛을 모르는 남자로 분해 코믹 연기를 셀프 테이프에 담았다. 이후 제작사는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현지 오디션을 제안했고, '무한도전' 멤버들은 급히 미국 LA로 출국하게 됐다. 
미국으로 출국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소니 픽쳐스 스튜디오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2018년 제작되는 전쟁 영화에서 연기할 한국인 배우 오디션에 도전했다. 이번 작품은 '매드맥스' 조지 밀러 감독의 신작인 것으로 드러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 오디션을 진두지휘한 인물은 다름 아닌 잭블랙. 당연히 '매드맥스' 감독의 신작 오디션 역시 사실이 아니었다. 모든 건 잭블랙의 '아바타 오디션'이었던 셈. 이를 알 리 없는 유재석은 메뚜기 춤을 추고 카메라를 로맨틱하게 보는 것은 물론 미친 듯이 울부짖는 연기를 부탁받아 그대로 진행했다. 
정준하는 '거침없이 하이킥'의 주사 연기와 각종 먹방 연기를 즉석에서 펼쳤고 양세형은 '양세바리' 댄스에 도전했다. 박명수는 오디션 도중 아내로부터 온 전화가 울리는 돌발상황도 연기로 승화했다. 잭블랙은 '무한도전' 멤버들의 가짜 오디션을 지켜보며 폭소를 금치 못했다. 
이후 잭블랙은 '무한도전' 멤버들을 오디션장으로 다시 부른 뒤 오디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예상치 못한 특급 손님의 등장에 잇몸 미소를 지으며 반가워했다. 잭블랙은 오디션을 가장 잘 본 사람으로 박명수를 꼽으며 "감정을 가장 잘 느꼈다. 하지만 감독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듯 잭블랙은 '무한도전' 멤버들과 막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그는 '무한도전'을 위한 점심 이벤트까지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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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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