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봉구, 첫 단독 출연에 우승까지..민우혁 꺾은 435점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8.12 19: 47

봉구가 정두수 특집 우승을 차지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전설을 노래하다-불후의 명곡'에서 고 정두수 작사가 특집에는 부활, 박기영, 민우혁 등 총 7 팀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첫번째 무대는 오랜만에 돌아온 박기영이 꾸몄다. 그동안 재즈부터 락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에 도전했던 박기영은 문주란의 '공항의 이별'을 택하며 처음으로 정통 가요 무대를 선보였다.

다음은 '불후의 명곡' 코러스 가수에서 가수로 정식 데뷔하게 된 천단비의 무대가 이어졌다.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를 선곡한 그는 노래를 부르다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쏟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침내 천단비는 382점을 획득하며 박기영을 꺾고 첫 승을 기록했다. 이는 첫 무대에 1승을 기록한 것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부활이 남진의 '마음이 고와야지'를 부르며 천단비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와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인 부활은 곧바로 우승급 점수인 423점을 획득하며 천단비를 꺾었다.
이에 국악인 남상일은 들고양이들의 '마음 약해서'로 구수하면서도 한이 묻어나는 무대를 선사했지만 부활의 고득점을 꺾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어 도전한 민우혁은 이미자의 '황혼의 블루스'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로 좌중을 압도하며 431점을 획득해 역전에 성공했다. 
또한 신현희와 김루트는 은방울자매의 '마포종점'으로 두 사람은 첫 출연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무대 위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이들의 무대를 보던 패널들 역시 감탄을 아끼지 않았지만, 민우혁의 저력을 멈추지는 못했다.
마지막 무대는 남진의 '가슴 아프게'를 택한 봉구가 주인공이었다. 그의 무대를 본 신동엽은 "노래를 지나치게 잘하는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침내 그는 435점을 획득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