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041] '4연승 도전' 이예지, 日 노장에 판정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8.12 21: 59

로드FC 여성 파이터 최초 4연승에 도전했던 이예지가 일본 노장에게 판정패 했다.
이예지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41 아톰급 경기서 마에사와 토모(일본)을 맞아 3라운드 접전 끝 심판 판정 끝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이예지는 3연승서 연승행진이 중단됐다.
이예지는 2년전인 2015년 7월 첫 경기에서 시나시 사토코(일본)에 1패를 경험한 이후 지난해 3월 시모마키세 나츠크,지난해 7월 하나 다테(이상 일본)을 잇따라 꺾은데 이어 지난 3월 시나시 사토코를 제압하며 설욕전에 성공,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전날 계체량에서 교복과 백팩을 메고 나온 이예지는 자신이 여고생 파이터라는 것을 스스로 나타냈다. 반면 마에사와는 30세의 나이로 격투기 선수 경력이 14전이나 된다. 7승 7패를 기록하고 있는 마에사와는 계체량에 유타카를 입고 나타났다.
여성부 경기였지만 이예지와 마에사와는 탐색전 보다는 직접적인 공격을 펼치며 경기를 시작했다. 고향인 이예지는 홈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경기에 임했다. 이예지는 로킥을 이용해 상대 하체를 공략했다. 반면 마에사와는 태클을 시도하며 레슬링 기술로 반격을 노렸다.
2라운드서 이예지는 마에사와와 치열한 포지션 싸움을 펼쳤다. 주특기가 그라운드인 마에사와는 이예지 위에서 파운딩을 시도하며 공격을 펼쳤다. 결국 양 선수는 3라운드 동안 접전을 펼쳤고 결과는 심판 판정으로 이어졌다. 결국 이예지는 2-0으로 판정패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