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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소녀시대, 10년 숙성 예능감…형님들 잡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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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진리 기자] 소녀시대가 불꽃 입담으로 형님들을 잡았다. 

1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소녀시대가 완전체로 출격했다. 

김희철은 "화장실에서 태연이를 만났는데, '내가 오늘 너희 어디까지 얘기해도 되냐?'라고 하자 태연이 '다 얘기해봐. XX 다 얘기해봐'라고 했다"고 태연이 자신에게 욕설을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태연은 김희철의 폭로에 오히려 "할 거면 살려야지"고 오히려 기선을 제압했고, 김희철은 "생각보다 제가 욕을 잘 못한다"고 꼬리를 내렸다.

소녀시대는 시작부터 강했다. 유리는 "오늘 좀 나대면 안될 것 같은데"라고 김희철에게 경고했고, 이미 '아는 형님'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써니는 "그 때는 시청률이 5%도 안돼서 다 열심히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다들 다리 꼬고 뭐하는 거냐. 다들 열심히 해라"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형님들을 고개 숙이게 만들었다. 

소녀시대의 입담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미국 공연 후 레게풍의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한 이상민을 본 윤아는 "나 궁금한 게 있는데, (이)상민이 머리 무슨 일이야?"라고 날카롭게 질문했고, 이상민은 "미국 공연을 하러 갔는데 미국 뮤지션들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상민의 말에 써니는 "비자가 나와?"라고 이상민을 공격했고, 이상민은 "비자가 왜 안 나와. 요즘 미국 노 비자라고"라며 분노했고, 서장훈은 "출국 정지만 안 걸려 있으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평소 폭로 토크에 강했던 김희철은 소녀시대의 등장에 꼼짝도 못했다. 소녀시대는 "김희철의 과거 여자친구들을 모두 알고 있다. 다 말하면 두 바퀴도 더 돌아야 한다"고 말해 김희철을 경악케했다. 

김희철은 "난 여자친구가 없다. 난 남자를 좋아한다는 소문도 있는 사람이다"라고 당당해했고, 윤아는 "자기가 퍼트리고 다닌다. 왜냐면 여자를 편하게 여러 명을 만나고 싶기 때문"이라고 폭로했고, 김희철은 "소녀시대가 아주 승기를 잡았다. 진짜 세다. 나 오늘 멘탈 나가겠다"고 물을 벌컥벌컥 들이켜 웃음을 자아냈다. 

소녀시대는 신곡 뮤직비디오를 '아는 형님' 방송 후 2주간 공개하기 위한 '아이돌 춤 맞히기 대결'에서 무서운 승부욕을 과시했다. 소녀시대는 2PM, 포미닛, 보아, 걸스데이 등의 히트곡을 단 1초만 듣고도 정답을 맞히는 엄청난 실력으로 안방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희철의 역전으로 아쉽게 패배했지만, 소녀시대의 활약은 역대급이었다. 

10년 활동을 둘러싼 소녀시대 멤버들의 다양한 비밀도 이날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수영은 "두부를 먹는 서현의 모습이 보기가 싫어 서현을 미워한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고, 유리는 "수영이가 뭔가를 먹을 때 젓가락을 멀리 잡는다. 그리고 늘 의욕이 없다. 젓가락을 멀리 잡고 있는 그 꼬락서니가 보기가 싫다"고 폭로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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