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이 20주년을 자축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헤이 헤이 헤이'로 국민 혼성밴드가 된 자우림. 그 동안 '일탈' '매직 카펫 라이드' '하하하쏭'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스케치북'에 출연해 여전히 섹시하고 세련된 음악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12일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유스케 페스티벌로 록밴들을 출연해 여름밤을 달궜다. 제일 먼저 무대를 연 밴드는 자우림. '헤이 헤이 헤이'로 무대를 흥겹게 만들었다.
자우림은 20년을 함께 한 비결은 "멤버들이 연애를 안해서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진만과 이선규는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우정을 과시했다.
또 김윤아는 남편과의 서열에 대해 "내가 특별히 서열이 높은 건 아니다. 방송에서 그런 척 하는 것이다"고 말했고, 김진만도 "김형규가 김윤아의 말을 잘 듣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유희열은 "대체불가 밴드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에 이런 밴드가 나오기 힘들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날 자우림은 '헤이 헤이 헤이'를 비롯 '일탈' '하하하쏭' 등 히트곡을 메들리로 부르며 시청자들에게 추억을 안겼다.
유희열은 "시간이 지나도 하나도 촌스럽지 않다"고 세련된 음악을 칭찬했다. 자우림은 '새'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려고 했지만,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 '25/21'을 부르며 열기를 이어갔다. / bonbon@osen.co.kr
[사진]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