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피플' 블랙핑크x정용화, 과소평과된 실력부자들[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8.13 01: 29

"너무 억울하다"
박진영을 억울하게 만든 정용화와 블랙핑크다. 보여줄 게 많은 매력부자들인 이유에서다. 
13일 자정 방송된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서 블랙핑크는 데뷔곡인 '휘파람'과 '불장난'을 부르며 등장했다. 이들의 무대를 본 박진영은 "오늘로서 4회째 녹화인데 이 공간이 이런 에너지로 가득 찼던 건 처음이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어 그는 "정말 예쁘다. 가까이서 보니까 노래 춤 라이브를 정말 잘한다. 잘하는 줄 알았는데 더 잘한다. 블랙핑크는 전 세계 사람들이 많이 아는 그룹인데 다른 아티스트와 다르게 젊고 스타일리시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등장한 정용화는 '아임 쏘리'와 '캔트 스톱'으로 씨엔블루 세 멤버의 몫까지 홀로 해냈다. 특히 그는 기타를 치다가 피아노 연주까지 소화했고 흔들림 없는 보컬 라이브에 관객들과 호흡하는 여유까지 보여 박진영을 감탄하게 했다. 
박진영은 "과대평가 되길 바라진 않지만 가진 걸 최대한 보여주고 싶을 텐데 정용화는 아직 대중에게 전달되지 않은 게 많은 것 같다. 제가 다 억울하다. 하지만 아직 보여줄 게 많은 거라고 본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박진영의 보는 눈은 정확했다. 정용화는 통기타 즉흥 연주로 솔로곡 '어느 멋진날' 라이브를 소화했고 블랙핑크의 '불장난'마저 자신의 색깔로 소화했다. 로제와 '오피셜리 미싱유' 즉석 듀엣 무대는 일품이었다. 
블랙핑크도 데뷔한 지 1년 밖에 안 된 신인이라 하기에 놀라울 정도의 무대를 펼쳤다. 연습생 때 양현석 대표에게 칭찬을 받았던 무대와 비욘세의 커버송 무대까지. 박진영은 "블랙과 핑크 두 가지 콘셉트를 잘 소화하는 신인들 같다"며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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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진영의 파티피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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