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 첼시, 케이힐 퇴장에 와르르... 번리에 패배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8.13 07: 4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은 1라운드 부터 이변의 연속이었다.
첼시는 12일 홈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번리를 상대로 졸전 끝에 2-3 패배를 당했다. 첼시는 전반에만 연달아 3골을 내리 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에는 모라타가 1골 1도움을 넣었지만 승점 획득엔 실패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 왕좌를 안겨준 스리백으로 나섰다. 문제는 주장이너 센터백에서 왼쪽을 담당하는 케이힐이 전반 13분 퇴장당했다. 케이힐은 깊은 태클로 즉시 퇴장명령을 받았다. 예상외의 변수에 첼시는 와르르 무너졌다. 번리는 수적 열세를 놓치지 않고 내리 세 골을 넣으며 무너트렸다. 첼시는 0-3으로 뒤진 채 경기를 시작해야만 했다.

첼시는 모라타 카드를 꺼내들었다. 교체 카드로 투입된 모라타는 게임의 흐름을 바꿨다. 모라타는 후반 24분 윌리안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대로 골물을 가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 골을 기점으로 첼시는 살아났다. 하지만 후반 35분 파브레가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첼시는 9명만의 선수만 경기장에 뛰게 됐다.
첼시는 루이스가 종료 직전 모라타가 헤더로 떨궈준 공을 강하게 마무리하며 한 골 차로 쫓았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그대로 경기는 마무리되며 첼시는 EPL 개막 라운드에서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는 충격적인 패배를 맞이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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