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김남길표 코믹, 전매특허 캐릭터가 돌아왔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8.13 08: 20

 배우 김남길이 전매특허 코믹 캐릭터로 돌아왔다. 그야말로 ‘명불허전’이다.
12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극본 김은희, 연출 홍종찬)이 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컴백한 김남길의 대활약 속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김남길은 완벽한 비주얼에 명민한 두뇌까지 장착한 조선 최고의 침술가 허임 역을 맡았다.

첫 방송에서 김남길은 낮과 밤이 다른 허임의 모습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낮에는 존경 받는 혜민서 의원의 청렴함을, 밤에는 재물을 모으기 위해 양반가에 비밀 왕진을 나서는 속물근성을 선보이며 캐릭터의 이중성을 완벽하게 표현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허임이 자신의 침에 이름을 붙여주고 애지중지 하는 모습이나 동막개(문가영 분)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에서 김남길 특유의 능청스러움이 묻어나 재미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조선 최고의 침의라는 명성에 맞게 의술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진지하게 임했고 자신을 살리지 말라는 소녀 연이(신린아 분)를 못내 마음에 걸려 하는 모습으로 의원 허임이 보여줄 다채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예감케 했다.
김남길은 처음부터 끝까지 극을 이끌며 중심을 잃지 않는 내공 있는 연기력을 발휘하며 브라운관 공백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매 장면마다 남다른 표현력으로 선보인 열연은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허임 캐릭터에 힘을 실었고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명불허전’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명불허전' 방송화면 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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