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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톡] '아이해'의 과제3..#李씨성찾기 #김해숙 암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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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지혜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아직 드라마가 풀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변한수(김영철 분)의 신분 도용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온갖 세상의 풍파를 맞게 된 변씨 가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변한수는 안중희(이준 분)의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 때문에 안중희의 팬들로부터 계란 세례를 맞는 등 각종 모욕을 당했다. 특히 그는 자식들을 향한 비난은 멈춰야 하지 않겠냐는 기자의 말에 결국 신분 도용 사실은 아이들도 몰랐고 자신이 혼자 저질렀다는 인터뷰를 해 파렴치한으로 몰렸다. 

그런 변한수의 사연이 세상에 알려지자 변혜영(이유리 분)을 비롯한 그의 남매들은 각종 불이익을 받기 시작했다. 변혜영은 자신의 사건이 다른 변호사들에게 가는 걸 보며 로펌을 그만뒀고, 시어머니로부터 “사기 결혼”이라는 말까지 들었다. 변미영(정소민 분)은 회사 본부장으로부터 “무슨 염치로 여기까지 오냐”는 말을 듣고 안중희를 감히 찾아가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이럴수록 변씨 가족들은 똘똘 뭉쳤다. 변혜영은 회사를 그만두고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사건에 몰두했다. 안중희는 “오히려 나는 동정 여론을 받고 ‘사랑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하며 자신을 걱정하는 변한수 가족들을 다독였다. 

변혜영은 아버지 변한수의 변호사를 자청하며 온갖 모욕을 다 참아내는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고자 고군분투했다. 변한수의 진짜 이름인 이윤석을 찾기 위해 변혜영은 증인 임씨를 찾았다. 그런 변혜영을 위해 남편인 차정환(류수영 분)은 공무원으로 위장해 임씨의 사인을 받는 등 확실하게 외조를 하기도 했다.

변혜영이 ‘해결사’로 나서면서 조금씩 변한수의 이씨 성 찾기 과정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사건이 없는 변혜영이 나선 만큼 변한수도 누명을 벗고 광명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시어머니마저 사기결혼이라고 윽박지른 현실은 변혜영에 ‘승리’를 그리 쉽게 내어주지 않을 것으로 보여 변혜영이 어떤 난관을 거쳐 변한수의 억울함을 풀어줄지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지난 방송에서 나영실(김해숙 분)이 암 의심 진단을 받아 충격을 더한 바. 나영실은 의사로부터 “유방에 종양이 발견됐는데 악성일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변한수의 사건으로 정신없는 가족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았다. 오로지 병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며느리 김유주(이미도 분)에게만 이를 알렸다. 

나영실마저 암 의심 진단을 받으면서 극의 긴장감이 더욱 높아졌다. 변한수를 사랑으로 감싸고 딸 변혜영의 롤모델이 됐던 나영실은 과연 암을 극복하고 가족들과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을지도 궁금증을 모은다.

거기에 지난 방송에서 엔딩키스로 화제를 모았던 안중희와 변미영을 비롯, 변라영(류화영 분), 박철수(안효섭 분)의 로맨스, 자신의 아버지가 신분도용을 한 것 때문에 시댁과의 갈등을 겪고 이혼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변혜영과 그를 여전히 사랑하는 차정환 등 젊은 세대들의 로맨스도 어떻게 풀려갈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버지가 이상해’가 과연 시청자들에 사이다를 안기며 남은 과제들을 풀어갈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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