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최다 108구’ 류현진, 효율적 투구 아쉬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13 12: 17

류현진(30·다저스)이 시즌최다 108구를 던졌다. 하지만 효율적이지 못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전에서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3으로 뒤진 6회 마운드를 넘기며 시즌 7패(4승) 위기다. 
류현진은 삼자범퇴로 막은 이닝이 없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류현진은 1회 호세 피렐라에게 아쉬운 볼넷을 줬으나 실점은 막았다. 

2회 류현진은 윌 마이어스와 솔라테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류현진은 코리 스팬진버그를 삼진, 오스틴 헷지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야시엘 푸이그가 엄청난 송구로 주자를 3루에 묶었던 도움이 컸다. 류현진은 상대투수 차신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극복했다.
3회도 위기가 왔다. 마누엘 마곳의 뜬공, 카를로스 아수아헤의 삼진으로 3회도 쉽게 넘어가나 싶었다. 하지만 피렐라, 렌프로의 연속 2루타로 류현진이 동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또 다시 위기서 윌 마이어스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 고비를 넘겼다.
류현진은 매회 주자를 내보냈다. 4회 선두타자 솔라테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스팬진버그의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가 왔다. 헷지스를 범타로 잡았지만, 야신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류현진은 다시 2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안타 한 방이면 추가로 2실점을 하는 상황. 류현진은 아수아헤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 최악의 사태는 면했다. 류현진은 5회 윌 마이어스에게 아쉬운 홈런을 허용하며 다시 실점하고 말았다.
이날 류현진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효율적 투구로 결정적 순간 아웃카운트를 늘리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특히 2아웃까지 잡아놓고, 맞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시즌 최다 108구를 던지고 6회 마운드를 넘겼다. 류현진이 많은 공을 던질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다만 한 번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지 못한 것은 5승 불발의 결정적 이유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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