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김남길 '명불허전' 첫방 소감.."무더위, 연기로 보답할게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8.13 14: 00

tvN '명불허전'이 안방을 찾아왔다. 김남길과 김아중의 선택은 옳았다. 
12일 첫 방송된 '명불허전'은 침을 든 조선 최고의 '침의' 허임(김남길 분)과 메스를 든 현대 의학 신봉자 흉부외과의 최연경(김아중 분)이 400년 이상의 시공간을 뛰어넘어 펼치는 조선왕복 메디활극이다.
첫 방송에서부터 이를 제대로 풀어냈다. 허임은 낮엔 천민들을 치료하는 영웅이었지만 밤엔 은밀하게 양반들의 왕진을 다니며 재물을 모으는 이중적 캐릭터. 그러다가 왕의 치료를 맡게 됐고 출세에 목숨 건 그는 침을 놓다가 뜻하지 않게 400여 년 뒤 서울로 타임슬립 하게 됐다. 

1회부터 허임의 캐릭터는 돋보였다. 침을 든 조선의 '침섹남' 면모를 보이다가도 스트레스를 풀고자 기생들과 흥청망청 밤을 보내는가 하면 죽어가던 환자를 살려내면서 한편으로는 양반의 비위를 맞추는 두 얼굴의 사나이. 
서울로 타임슬립한 뒤에는 능청스러운 면모가 더 빛을 발했다. 배고픈 나머지 식당을 기웃거리며 남의 음식을 보고 군침을 흘리거나 인형뽑기 하는 커플들을 애처롭게 쳐다보는 등 소소한 웃음과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첫 방송 이후 김남길과 그의 캐릭터 허임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이에 김남길은 13일 OSEN에 "더위에 시청자들이 지치지 않고 힘이 날 수 있도록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며 앞으로 '명불허전'을 향한 응원과 사랑을 부탁했다. 
김남길 효과를 톡톡히 해낸 '명불허전'이 이제 본격적으로 안방에 스토리를 풀어낼 전망이다. 허임과 최연경의 공조 의술과 유쾌한 로맨스가 무더운 여름 시청자들에게 '꿀잼'을 선사할 거로 기대를 모은다. /comet568@osen.co.kr
[사진] '명불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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