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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승부처] 빅이닝에는 빅이닝…'4회 7득점' 롯데, 삼성에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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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날 화력 공세에 제대로 당했던 롯데가 그대로 되갚았다. 롯데는 12일 삼성에게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5-2의 리드를 못 지켜 7-13으로 고개를 떨궜다. 5회 삼성의 집중 포화를 맞으며 무려 8점을 내준 게 패인이었다. 패색이 짙은 9회 손아섭이 좌월 투런 아치를 터뜨렸으나 이미 승부는 끝이 난 뒤였다. 

롯데는 13일 삼성 마운드를 실컷 두들기며 주말 2연전을 1승 1패로 마감했다. 1-4로 뒤진 4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거포 듀오 최준석과 이대호가 테이블세터 역할을 했다. 최준석의 내야 안타와 이대호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롯데. 곧이어 김문호의 2루 땅볼 때 이대호는 2루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1사 1,3루서 강민호의 중전 안타 때 3루 주자 최준석이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역전 드라마의 신호탄과 같았다. 앤디 번즈가 볼넷을 고르며 1사 만루 기회를 마련했다. 문규현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4-4 균형을 맞췄다. 

선발 황수범 대신 최충연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롯데 타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신본기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번즈가 홈을 밟았고 전준우의 우전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6-4. 최준석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8-4로 달아났다. 롯데는 삼성을 9-7로 제압했다. 

데뷔 첫 10승 사냥을 향한 8번째 도전에 나선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1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든든한 화력 지원을 등에 업고 지독한 아홉수에서 벗어났다. 삼성전 타율 7푼7리(26타수 2안타)에 머물렀던 최준석은 3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박세웅의 승리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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