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3승만 하자고 했는데...10승 실감 안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13 21: 29

최원태가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넥센은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14차전에서 채태인의 3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9-1로 승리했다. 넥센(57승52패1무)은 한화(43승62패1무)의 4연승을 저지했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삼진 1실점 1자책점으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어 시즌 10승(6패)을 달성했다. 최원태는 데뷔 2년 차 시즌 만에 10승을 달성하며 리그 대표 영건으로 우뚝 섰다.

경기 후 최원태는 “스프링캠프 때만 하더라도 선발투수가 되리라고 생각도 못했다. 3승 정도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웃었다.
10승의 주무기는 ‘투심’이었다. 최원태는 “공격적으로 투구했다. 맞아도 계속 스트라이크를 던지자고 생각했다. 투심도 잘 들어갔다. 투심을 던지면서 땅볼유도가 많아졌다”고 평했다.
최원태의 남은 시즌 목표는 뭘까. 그는 “몇 승을 하겠다기보다 150이닝을 소화하고 싶다. 선발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계속 던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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