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야수들과 투수들이 모두 집중해 이뤄낸 승리다".
롯데가 삼성을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7로 이겼다.
데뷔 첫 10승을 향한 8번째 도전에 나선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1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으나 타선의 도움에 힘입어 승리 투수가 됐다.
롯데 타자 가운데 최준석의 방망이가 가장 뜨거웠다. 3번 1루수로 나선 최준석은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그리고 전준우, 이대호, 강민호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조원우 감독은 "박세웅이 어렵게 10승을 거뒀는데 축하한다. 오늘 야수들과 투수들이 모두 집중해 이뤄낸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손승락이 아웃 카운트 5개를 잡으며 박세웅의 10승을 지켰고 박진형도 제 몫을 했다. 최준석은 중심 타선으로서 제 몫을 다 했다. 타자들 모두 분발했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