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구해줘', 사이비가 이렇게 무섭습니다..'소름'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8.14 06: 49

'구해줘' 사이비 종교 집단의 무서운 행태에 시청자들이 공포스러운 밤을 보냈다.
13일 방송된 OCN 드라마 '구해줘'에서 임주호(정해균)는 사업 실패와 사기로 모든 것을 잃은 가운데 아들 임상진까지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가 비극적인 선택으로 사망해 절망에 빠졌다. 아내 김보은(윤유선)까지 아들을 잃은 충격에 정신이 온전치 못하게 됐다. 
임주호는 박수무당까지 찾아가 굿을 하며 아내를 치료하려했지만 상태가 점점 나빠졌고 이때 사이비 종교집단 구선원의 교주 백정기(조성하)가 조건없이 도움을 주는 모습에 구선원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구선원의 집사인 강은실(박지영)은 임주호에게 접근해 "저희가 형제님을 만나게 된 건 우연이 아니다"며 "어려움에 처한 형제님을 도우라는 새하늘님의 계시가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임주호는 강은실의 꼬임이 넘어갔다. 임주호는 딸 상미(서예지)에게 구선원으로 가자고 했다. 모든 것은 새하늘님의 계시라며. 이에 상미는 "난 그 사람들 무서워. 소름끼쳐"라고 말렸지만 임주호는 아내와 상미를 데리고 구선원에 들어갔다. 
3년후, 임상미는 구선원 교단 집사 조완태(조재윤)이 정구를 폭행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한번만 더 때리면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고 분노했지만, 조완태는 되레 "구선원에서 일어난 일은 구선원에서 해결한다"는 원칙을 내세웠다. 
정구의 몸상태가 안 좋아 병원에 입원시켜야한다고 했지만 구선원의 멤버들은 "생명수가 아이를 살릴 수 있다" "기도하자"고 말했다. 임상미는 "구원?! 영생? 이런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냐"며 "제발 정신차려라"고 소리쳤다. 
이때 교주 백정기가 등장했다. 백정기는 임상미에게 "여기 있는 모든 것이 다 가짜 같아 보이겠지요? 하지만 상미양도 곧 깨닫게 될겁니다. 여기가 진짜고 저 밖이 가짜라는 것을요"라고 차분히 이야기했다.
병원에 입원했지만 구선원은 의사와 짜고 정구를 퇴원시켰다. 정구는 돌아오는 차 안에서 상미에게 "아저씨가 아줌마를 때렸다"며 "말하면 죽인다고 했다"고 두려움에 떨었다. 상미는 정구의 휴대폰 안에 있던 조완태의 성폭행 영상을 보게 됐다. 조완태가 이를 눈치챘고 차를 전복시켰다.
시청자들은 "실제 있을 법한 이야기라 심장 쫄깃" "보면서 너무 무섭다" "저 무리들 속에 유일한 정상인 임상미가 3년 버틴게 소름" 등의 반응을 보였다. / rookeroo@osen.co.kr 
[사진] '구해줘'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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