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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락 있으매…롯데, 8년 만에 구원왕 배출 보인다

13일 삼성전 세이브, 시즌 25세이브 1위
2009년 애킨스 이후 8년 만에 타이틀 도전

[OSEN=손찬익 기자] 롯데 출신 두 번째 구원왕 탄생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중인 손승락이 그 주인공이다.

뒷문 불안은 롯데의 숙원 과제와 같았다. 1982년 창단 이후 뒷문 불안에 시달려왔던 롯데. 소방수보다 방화범이 더 많았던 게 사실. 2009년 외국인 투수 존 애킨스가 26세이브를 거두며 이용찬(두산)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오른 게 유일했다.


롯데는 뒷문 강화를 위해 외부 수혈도 마다하지 않았다. SK 왕조 시절 '여왕벌'이라 불리며 특급 마무리로 활약했던 정대현에 이어 통산 세 차례 구원왕에 올랐던 손승락을 품에 안았다. 올해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손승락이 13일 대구 삼성전서 세이브를 추가하며 이 부문 선두에 등극했다. 롯데는 9-5로 앞선 8회 1사 2,3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롯데 벤치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손승락을 투입했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바통을 이어 받은 손승락은 선두 타자 김성훈을 1루 땅볼로 유도했다. 그사이 3루 주자 배영섭은 홈인. 곧이어 구자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손승락은 9회 다린 러프에게 중월 솔로 아치를 허용했으나 특유의 노련미 넘치는 투구로 더 이상 점수를 주지 않았다. 시즌 25세이브째.

지난해 롯데로 이적한 손승락은 20세이브를 달성했으나 4.26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안정감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다. 이젠 다르다. 14일 현재 세이브 단독 선두를 질주중이며 평균 자책점 또한 2.49에 불과하다.

조원우 감독은 "손승락이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이 어려울때 1이닝 이상도 던져주면서 고생하고 있다. 팀을 위한 희생이 고맙다"고 말했다.

하지만 손승락은 "팀에서 고생하지 않는 선수는 없다. 다 똑같다"면서 "세이브는 기회의 차이일 뿐이다. 올 시즌 선수들이 잘 해준 덕분에 기회가 많았다. 내가 잘 한 건 없다"고 자신을 낮췄다.

세이브는 팀 승리와 직결된다. 많을수록 좋다. 손승락이 세이브를 쌓을수록 롯데의 가을 야구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롯데가 손승락의 구원왕 등극을 바라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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