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린델로프에겐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8.15 08: 08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올 여름 영입한 빅토르 린델로프가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힘을 실었다.
여름 이적시장서 벤피카서 맨유로 옷을 갈아 입은 린델로프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 슈퍼컵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1-2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14일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서는 린델로프 대신 필 존스와 에릭 바이 조합을 선발로 내보냈다.

무리뉴 감독은 15일 영국 텔레그래프를 통해 "레알과 슈퍼컵 출전은 린델로프에게 너무 이르다 생각했지만 존스와 바이가 출전정지를 당했기 때문에 뛰었다"면서 "EPL과 다른 리그에서 온 선수들이 있는데 쉽지 않다. 루카쿠와 마티치는 수 년 동안 EPL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04년 히카르두 카르발류를 첼시로 데려온 적이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서 가장 잘하는 수비수였지만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처음에 와서 적응에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린델로프도 약간의 시간이 필요해 그렇게 할 것"이라며 "미키타리안은 수비수가 아니지만 지난 시즌엔 시간이 필요했다. 린델로프는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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