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준PO] '사실상 펜타킬'...'페이커' 이상혁, 킬관여율 100% 원맨쇼 1세트 캐리 MVP선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8.15 17: 57

과감한 우물 다이브로 데스를 기록했지만 사실상의 펜타킬이었다. '페이커' 이상혁이 킬관여율 100% 원맨쇼로 롤챔스 서머 스플릿 준플레이오프 1세트를 캐리하면서 MVP로 선정됐다. 
이상혁은 15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삼성과 1세트서 루시안으로 MVP에 선정됐다. 9킬 1데스 2어시스트로 킬 관여율 100%의 기염을 토했다. 
SK텔레콤은 첫 번째 픽에 케이틀린 루시안을 선택하면서 미드-원딜에 힘을 실어줬다. 루시안을 잡은 '페이커' 이상혁은 퍼스트블러드를 시작으로 캐리 모드를 발동했다. '크라운' 이민호의 탈리야를 일기코로 잡아내면서 포문을 연 이상혁은 탑 커버플레이에 들어간 이민호를 쫓아가 또 한 번 제압하면서 기를 꺾었다. 

1킬 1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상혁은 30분 탑 2차 포탑에서 '크라운' 이민호의 탈리야를 상대로 또 한 번 솔로킬을 뽑아내는 괴력을 뿜어냈다. 미드 레벨차이가 무려 '3'단계의 차이를 냈다. 이민호의 죽음으로 진영이 무너진 삼성은 SK텔레콤의 바론 사냥을 속수무책 지켜보는 수 밖에 없었다. 
이상혁의 킬쇼는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발동됐다. 바론 사냥에서 2킬을 추가한 이상혁은 마지막 넥서스 앞 한 타에서는 쿼드라킬을 달성했다. 우물로 숨어든 '룰러' 박재혁의 트리스타나도 이상혁의 데스 뒤에 당한 걸 고려하면 사실상의 펜타킬이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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