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통증' 한화 송광민, 1군 제외…김태연 콜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8.16 16: 27

한화 주장 송광민(33)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는 16일 대전 SK전을 앞두고 송광민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왼쪽 햄스트링 통증 때문이다.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은 "송광민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배팅에 영향이 있다. 파열이나 손상은 아니다. 열흘 정도 쉬고 나면 괜찮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송광민은 지난 6월20일부터 7월5일까지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1군에서 빠진 바 있다. 그로부터 41일 만에 다시 햄스트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라 어느 정도 휴식을 갖고 돌아올 것으로 보이지만 한화로선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송광민은 올 시즌 92경기에서 타율 3할1리 101안타 9홈런 62타점 48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한화 중심타자. 마땅한 대체 자원이 없는 선수이기도 하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주장으로서 그동안 잘 뛰어줬다"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송광민의 빈자리는 2년차 내야수 김태연이 메운다. 지난달 6일 말소 이후 41일만의 복귀. 지난 6월21일 대전 넥센전에서 KBO리그 사상 첫 신인 데뷔 첫 타석 초구 홈런의 주인공이었던 김태연은 그러나 1군 8경기에서 15타수 1안타 타율 6푼7리에 그쳤다. 
하지만 2군 퓨처스리그에선 56경기 타율 2할9푼9리 58안타 11홈런 37타점 35득점 장타율 5할5푼2리로 중심타자 역할을 잘해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1~2군 차이가 크지만 2군에선 곧잘 쳤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한화는 송광민이 빠진 이날 SK전 선발 3루수는 오선진이 맡는다. 허벅지 부상을 딛고 전날 1군 엔트리에 돌아온 하주석도 이날 선발 유격수로 복귀전을 갖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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