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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레알팬, "바르사, 엘 클라시코서 이득"... 항의 '손수건'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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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단단히 뿔난 레알 마드리드팬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징계에 대한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은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17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바르셀로나와 2차전을 앞둔 15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으로 좀 짜증난다"며 "우리 모두 그 결정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1차전에서 상의를 벗는 세리머니로 경고를 받았다. 또 할리우드 액션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그는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표정으로 심판을 툭 밀쳤고 스페인 축구연맹은 호날두의 퇴장 후속조치로 1경기 출장정지와 심판을 밀친 것에 대해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도 뿔이 단단히 났다. 호날두의 징계에 대해 집단행동도 불사할 전망.

마르카는 16일 "레알 마드리드 구단과 팬들은 모두 화가 난 상태"라며 "특히 팬들은 그동안 바르셀로나가 많은 이득을 취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엘 클라시코에서 심판판정이 바르셀로나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번 결정도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레알 마드리드팬들은 2차전서 흰색 손수건을 들고 항의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다. 호날두의 등번호은 7번을 따라 7분 동안 흔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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