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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점 폭발’ 한국, 필리핀 대파...亞컵 4강 진출

[OSEN=서정환 기자] 한국농구가 4년 만에 아시아 4강에 복귀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7일 새벽(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서 개최된 ‘2017 FIBA 아시아컵’ 8강전에서 필리핀을 118-86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이어지는 레바논 대 이란전 승자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2015년 창사선수권 6위에 그쳤던 한국농구는 4년 만에 아시아컵 4강에 복귀했다.

한국은 김선형, 이정현, 임동섭, 오세근, 김종규가 변함없이 선발로 나왔다. 김종규으 골밑슛과 이정현의 3점슛이 터진 한국이 상쾌하게 출발했다. 김선형도 속공으로 득점을 쌓았다. 필리핀이 빠른 공격위주로 나오면서 한국도 쉽게 경기를 풀었다.

필리핀은 귀화선수 스탠하딩거가 9득점을 몰아치며 14-13으로 역전했다. 오세근이 2파울로 일찌감치 벤치로 물러나 위기가 왔다. 김선형은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선전했다. 이정현도 3점슛을 넣고, 김종규에게 좋은 패스를 내줬다. 한국이 1쿼터를 26-18로 이겼다.



필리핀이 워낙 공격적으로 나오자 한국 선수들도 휘둘리는 경향이 있었다. 허재 감독은 작전시간을 불러 “우리 플레이를 하라”면서 템포 바스켓을 주문했다. 한국은 공격제한시간 24초를 최대한 활용하며 슛을 던졌다.

테런스 로미오가 개인기를 이용해 연속 득점을 올렸다. 김선형의 비하인드 패스에 이은 김종규의 투핸드 덩크슛이 터졌다. 화려함에서 한국 선수들도 결코 뒤지지 않았다. 코트에 돌아온 오세근은 확률 높은 골밑슛으로 힘을 보탰다. 2쿼터 중반 이미 49-33으로 한국이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필리핀은 계속해서 빠른 템포로 공격했다. 제이슨 윌리엄의 돌파로 필리핀이 11점 차로 맹추격했다. 이 때 박찬희의 패스를 받은 김종규가 앨리웁 덩크를 터트렸다. 로미오는 전반전에만 3점슛 6개를 터트리며 22점을 폭발시켰다. 윌리엄도 3점슛 대열에 가세했다. 한국이 57-49로 전반전을 리드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한국은 필리핀의 실책을 김선형이 연속 속공으로 연결했다. 필리핀은 뒤늦게 센터 파자도를 투입해 골밑을 공략했다. 하지만 이승현, 오세근이 외곽슛 능력을 갖춰 큰 의미는 없었다. 한국은 3쿼터 후반 81-55로 26점을 달아났다.

3쿼터 종료 40.4초를 남기고 파자도가 오세근에게 파울을 범했다. 이승현, 최준용이 필리핀 선수들과 시비가 붙었다. 동료들의 만류로 불상사는 없었다. 필리핀의 테크니컬 파울이 선언되며 한국에게 상황이 유리하게 작용했다.


4쿼터 초반 최준용이 오른쪽 무릎을 다쳐 경기서 제외됐다. 필리핀이 야금야금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승현이 3점슛을 꽂아 찬물을 끼얹었다. 종료 6분을 남기고 한국이 92-64로 28점을 리드해 사실상 승부는 끝이 났다. 한국은 대학생 양홍석에게 기회를 주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세근은 22점, 5리바운드로 기둥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선형은 21점, 4어시스트, 3스틸로 공격을 조율했다. 김종규(15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정현(11점, 3점슛 3개, 6어시스트), 이승현(14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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