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미널' 이준기, 프로파일러부터 검거까지..수사만능캐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8.17 07: 45

이준기의 활약과 사연이 흡인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에서 이준기의 ‘뇌섹력’이 살아나면서 드라마의 재미가 더욱 가미됐다. 이준기는 NCI의 현장수색 요원 김현준 역으로 분해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기동타격대와 현장을 거치며 생긴 탁월한 감각과 프로파일링이 만나 범인을 찾아내고 검거까지 거침없는 현준의 성장과 활약은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한방을 선사하고 있다. 더욱 쫀쫀해진 재미로 강화된 ‘크리미널마인드’를 이끄는 견인차 역을 하고 있는 셈.
 
이번 방송에서는 진범을 검거하기 위한 현준의 순간 판단력이 돋보였다. 송유경(임수향 분)을 보호하려고 진술을 거부하는 윤명섭(이규복 분)을 흔들어야 했다. 이때 현준이 인터넷 방송으로 송유경이 윤정섭을 완벽한 범인으로 만들기 위해 심어 놓은 증거를 NCI가 찾아냈다고 윤정섭에게 이야기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강기형(손현주 분)은 현준의 생각을 십분 발휘해 윤정섭을 압박하는 데에 성공했다. 동시에 송유경의 소재를 파악한 NCI는 검거를 위해 출동했다. 송유경이 격렬히 저항하며 유민영(이선빈 분)을 찔렀지만 현준이 달려들어 그를 검거까지 해내 혁혁한 공을 세웠다.
 
검거의 짜릿함도 잠시, 다시 등장한 리퍼가 14년전 나들강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고영민을 살해하고 강기형의 아내 서해원의 귀걸이를 남겨 모두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유독 ‘나들강 사건’에 집착하는 현준과 선우(문채원 분)의 사연도 공개됐다. ‘나들강 사건’의 피해자가 현준의 첫사랑이었고 그가 한때 용의자로서 조사를 받았으며 선우는 피해자를 처음 발견한 목격자였던 것.
 
한달음에 선우에게 달려간 현준은 리퍼가 NCI 팀을 굴복시켜서 팀장인 기형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주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더욱 긴장을 느끼며 결연해진 현준의 마음은 이준기의 눈빛과 목소리에서 절절히 묻어났다. 리퍼를 잡아야 하는 명분이 현준 안에서 더욱 강화됨에 따라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를 모으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크리미널마인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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