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美유학도 포기..'싱글' 박명수, 한수민 반한 이유 알겠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8.17 10: 36

사랑을 위해 그토록 어렵게 준비하던 미국 유학까지 포기했다. 모두가 반대를 했던 연애였지만, 한수민은 끝까지 이 사랑을 지켰다. 그런 아내의 마음을 잘 아는 박명수는 10년째 변함없는 사랑꾼으로 다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천생연분이 또 있을까.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은 지난 16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서 박명수와의 첫 만남부터 미국 유학을 포기하고 결혼을 선택했던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박명수는 자신의 첫 인상에 대한 아내의 속마음을 처음 듣는다며 더욱 집중해 VCR을 바라봤다. 
'아내 바보', '딸바보'로 유명한 박명수는 딸 민서의 등하교를 책임지는 것은 물론이고 요리도 직접 해주곤 한다고. 또 박명수는 한수민과 통화를 하는 내내 아내를 살뜰히 챙기고 걱정하면서도 호통 개그로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여러 방송을 통해 장인장모가 자신과 아내의 결혼을 반대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런데 알고보니 친구들까지도 박명수와 한수민의 연애를 반대했었다고. 하지만 한수민은 "눈만 가리면 진짜 잘 생겼어"라는 농담 반 진담 반의 말을 하며 끝까지 자신의 사랑을 지켰다고.
이날 가장 눈길을 끌었던 대목은 한수민이 미국 유학도 포기하고 박명수를 선택한 이유였다. 한수민은 유학을 준비할 당시 면접만 남겨놓고 미국에 갔었는데, 그 때 박명수가 3박4일 동안 함께 있어줬다고.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아내를 위해 지극정성을 보여줬던 그다. 
이런 박명수의 자상함에 반한 한수민은 미국 유학을 포기하고 그와의 결혼을 선택했다. "미국을 가는 것보다 이 사람이랑 사는 게 더 행복할 것 같았다"는 이유에서다. 그리고 후회를 하지 않는다고도 밝혔다. 
박명수는 아내의 고백을 듣는 내내 다시 감회에 젖어드는 표정이었다. 농담을 섞으며 분위기를 반전시킬 때도 있었지만, 그의 눈 속에 담긴 애정은 달달하기만 했다. 모든 반대를 무릅쓰고 결국 사랑을 쟁취한 박명수. 지금도 유학을 포기하고 자신을 선택해준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사랑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는 그에겐 '사랑꾼'이라는 수식어가 절대 아깝지가 않다. /parkjy@osen.co.kr
[사진] '싱글와이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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